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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 ‘직장 아이와 함께 출근해요’

직원보육시설 ‘키즈스쿨 어린이집’ 개원...여성친화기업 정착

박진수 기자 기자  2011.03.02 14:3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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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 경제] 광주신세계가 또 다시 한발 앞선 기업문화 제도를 시행하면서 지역 사회적 기업을 선도하고 있다.

지역현지법인기업인 광주신세계(총괄임원 조창현)가 이번엔 여성친화기업 문화 정착에 나섰다.
 
2일 ㈜광주신세계는 광주신세계 이마트 2층에서 김종식 서구청장, 송문현 광주노동청장, 최연주 여성청소년가족정책실 국장, 조창현 광주신세계 총괄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직원 보육시설 ‘광주신세계 키즈스쿨 어린이 집’ 개원식을 가졌다.
   
 
최근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확대되면서 여성 근무에 대한 다양한 제도를 시행 중에 있는 등 ‘여성친화 기업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광주신세계는 한발 앞서 지난해 여성친화기업 문화 정착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선에 중점을 두고 시행해왔다.

우선 워킹맘 시스템 (Working Mom System) 도입을 통해 여성인력의 임신 시점에서 육아기까지의 근무 최적 시스템으로 일과 가정의 조화로운 양립을 돕고 있다.

이를 위해 △단축 근무제 ◆탄력 근무제 ◆희망 육아 휴직제 ◆희망 부서 우선배치제 ◆여성 맨토링 시스템 등을 실시해 왔다.
 
임신 중 근로시간(8H) 보다 1시간 단축하여 근무 부담감을 덜어주고, 남.여 모두 출퇴근 시간을 자율 조정하여 안정적 가정생활이 가능케 했다.

또 법정육아 휴직 1년 외에 희망 육아휴직사용을 권장해 자녀 육아에 전념할 수 있게 했으며, 복직 시 희망 사업장 및 직무를 선택하도록 배려했다.

더욱이 신입 여성인력은 여성 맨토링제도를 시스템화해 조직 내 역할과 비전을 등 인력양성에도 힘을 쏟았다.

광주신세계는 이처럼 지난해 여성친화기업 문화 정착에 따른 소프트웨어 개선에 중점을 두었다면 올해는 더 나아가 하드웨어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

‘광주신세계 키즈스쿨 어린이집’이 핵심이다. ‘키즈스쿨 어린이집’은 전국에서 가장 편안하고, 가장 행복하고, 가장 우수한 어린이집을 목표로 개원했다.

총면적 257.4㎡으로 구성된 어린이집은 친환경 자재, 최적의 조명, 실내 환기, 집기, 난방 등 아이들의 세심한 부분까지 배려하여 설계했다.

운영은 전국 50개 이상의 직장 보육시설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푸른보육경영’ 단체에서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게 된다.

만2세에서 만5세까지 3개 반, 총 31명의 아이들이 보육교사 9명이(교사1인당 평균 3명의 아이) 전담하여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특히 백화점과 이마트 영업 특성상 주말에 출근해야 하는 부모들을 위해 매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만 휴원한다. 
   
 
광주신세계는 직원 보육 시설을 시작으로 한발 더 나아가 상반기 내에 직원들의 행복하고 편안한 휴식을 위해 모든 휴게공간 리뉴얼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광주신세계 조창현 총괄임원은 “육아와 회사 일을 병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 곧 회사의 경쟁력과 고객의 만족으로 이어질 것으로 믿고 이를 위한 제도적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며 “광주.전남 대표 유통기업으로서 여성친화기업문화 조성을 통해 지역의 저출산 대응과 여성인력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