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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와이브로 전국망서비스…3G보다 빠른 무선인터넷

전국 82개 시단위 지역, 7개 주요고속도로…전체인구대비 85%

이욱희 기자 기자  2011.03.02 14:2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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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T가 와이브로 전국망 서비스를 실시한다. 와이브로(Wireless Broadband)는 휴대인터넷이라는 뜻으로 무선 광대역 인터넷 기술이다.

KT(회장 이석채)는 전국 82개 모든 시단위 지역과 7개 주요 고속도로에 와이브로 4G 전국망 구축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KT가 이번에 구축한 와이브로 4G 전국망은 전체 인구 대비 85%의 커버리지를 갖춰 미국(36%), 일본(70%) 등 주요 선진국보다 커버리지 수준이 크게 상회했다. 또 국제 표준 채널 대역폭인 10MHz를 채택해 국내 제조사의 단말로 해외 로밍이 가능하다. 이 뿐만 아니다. 해외 단말을 국내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이로써 고객들은 전국 주요 도시와 고속도로 등 대부분 지역에서 이동 중에도 끊김없이 대용량 멀티디바이스로 기존 3G 대비 훨씬 빠른 초고속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T는 전국 82개 모든 시단위 지역과 7개 주요 고속도로에 와이브로 4G 전국망 구축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KT는 와이브로 탑재 태블릿PC인 ‘갤럭시탭 와이브로’도 선보였다. 안드로이드 OS 2.2(프로요) 기반의 갤럭시탭 와이브로는 스마트폰, 넷북, 노트북 등 최대 5대 단말을 와이파이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에그 기능’도 지원한다. 또 음성통화와 메시지 기능을 빼고 무선인터넷 기능을 강화했다.

아울러 KT는 상반기 중에 3W 태블릿 PC ‘HTC Express’ 3W 스마트폰, 삼성전자 슬라이딩PC와 프리미엄 노트북 등 와이브로 4G 전국망에서 이용 가능한 다양한 멀티 디바이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와이브로 신호를 와이파이로 전환해 여러 대의 단말이 동시 접속할 수 있게 해주는 와이브로 4G 에그도 보급형과 케이스형 등으로 출시된다.

KT 표현명 개인고객부분 사장은 “이번 와이브로 4G 전국망 구축으로 이동중에도 초고속 무선인터넷을 마음껏 쓸 수 있는 데이터 전용망이 세계 처음으로 완성됐다”며 “유무선 토털 네트워크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대한민국을 모두가 스마트해지는 모바일 원더랜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이달 말까지 와이브로 상품에 가입한 사람에게는 4월 말까지 단말기 할부금을 제외한 이용요금을 면제해 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