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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소녀 포토샵 들통…그녀는 왜 포토샵에 ‘올인’했을까?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3.02 14: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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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단백질소녀로 불렸던 ‘인형소녀’ 왕지아인의 포토샵 사실이 들통났다. 포토샵을 하기 전 모습이 공개됐기 때문.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 일색이다.

인형소녀 포토샵이 들통난 것은 중국 현지와 국내 언론을 통해 왕지아인의 외모 논란이 일자 중국 내 유명 포털사이트에 ‘왕지아인 포토샵 보정 전후 사진들’이 속속 올라왔기 때문.

포토샵을 통해 ‘수정’된 왕지아인의 모습은 여전히 뛰어난 미모이긴 하지만, 자신이 트위터에 올렸던 수많은 사진들과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중국 누리꾼은 물론이고 국내 누리꾼들은 한 목소리로 “어이가 없다”는 반응이다. 포토샵으로 조작된 것은 알았지만, ‘도가 지나치다’는 것이다. 누리꾼들은 “왕지아인의 트위터 및 블로그에 올린 모든 사진들이 포토샵된 것이라는 사실이 놀랍다”고 지적했다.

그녀가 온라인을 한때 후끈 달아오르게 했던 까닭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공개한 사진이 그야말로 ‘리얼돌’ 수준이었기 때문이었다.

왕지아인은 당시 포토샵 된 사진을 통해 우유 같은 피부와 하얀 얼굴, 긴 생머리와 만화에서나 볼 수 있는 작은 얼굴과 큰 눈은 ‘사진으로만 봐서는’ 도대체 사람인지 인형인지 구분이 안갈 정도의 미모를 과시했다.
 
이 때문에  중국 언론에서도 화제가 됐다.

현지 보도 이후, “사람이냐 아니냐”를 두고 논란이 확산되자 왕지아인은 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을 블로그에 올려 “나는 사람이 맞다”고 해명하는 진풍경이 발생하기도.

포토샵을 통해 공개된 사진 속 그녀는 일단 도시적이고 세련된 얼굴을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중국인 외모와는 하늘과 땅 차이였다.

   
 
포토샵을 통해 왕지아인은 갸름하고 턱이 뾰족한 도시적인 느낌의 얼굴형을 만들었다.

특히 크고 동그랗지만 동양적인 눈매를 가졌으며 하얀 피부는 짙은 눈썹을 돋보이게 해, 차가우면서 섹시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도록 했다.

이 때문에 포토샵 된 그녀의 동그랗고 큰 눈은 전체적으로 귀여우면서 동안의 느낌을 줬다.

앳된 얼굴과는 달리 그녀는 늘씬한 키와 50kg 이하의 날씬한 몸매를 자랑하며 더욱 인기몰이를 시도했다.

사진 속에서 보여진 S라인의 몸매는 건강미 넘치는 여성스러움까지 보여줬다.

누리꾼들은 결국 “험난한 포토샵 과정을 통해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한 것 아니었겠느냐” “연예인으로 데뷔하기 위한 과정인 것 같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