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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어스 ‘독도 일본땅’ 표기 논란…삼일절, 광복절마다 ‘한국 조롱하기’

최서준 기자 기자  2011.03.02 13: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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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입체 세계지도 서비스 구글어스에는 여전히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표기돼 있는 것으로 확인돼, 누리꾼들의 반발이 일고 있다.

구글어스 독도 일본땅 표기 논란은 2009년, 2010년에도 끊임없이 제기되는 등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일 한 누리꾼이 국내 포털 커뮤니티에 올린 제보에 따르면, 구글어스에 한 일본 누리꾼이 독도 사진을 올리고 이를 ‘일본 고유의 영토 다케시마’로 소개하고 있다는 것. 그러면서 “타케시마를 한국이 불법 점유했다”는 일본 측 입장을 3개 국어로 올려놨다.

구글어스로 확인한 결과 이 같은 메시지는 그대로 있고 국내 누리꾼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평범한 독도 전경 사진 옆에는 일본 측 황당한 주장이 그대로 실려 있다.

이에 국내 누리꾼들은 여전히 구글에 있는 다케시마를 독도로 수정하는 방법이라며, 한국 누리꾼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구글어스를 통한 일본의 독도 일본땅 표기 논란은 지난 2007년 8월부터 시작돼 왔다.

지난 2007년 8월 광복절을 앞둔 상황에서 구글어스에는 독도가 일본령 '다케시마'로 표기돼 논란을 빚은 것.

당시 구글어스에서 독도는 'Takeshima, Japan Island'로 표기돼 있었다. 백두산 역시 중국 명칭인 '장백산(Changbai mountain volcano lake of China)'으로 기록됐다. 이에 따라 누리꾼들은 지속적으로 정정을 요구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여전히 전 세계인이 즐겨찾는 구글어스에서는 독도가 일본령 '다케시마'로 도배돼 있어 정부의 수정 노력이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누리꾼들은 “삼일절과 광복절마다 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게 지긋지긋하다”면서 “일본 정부는 박수를 치고 있을 게 뻔한데, 우리 정부는 만날 당하면서도 왜 침묵하는지 모르겠다”고 강력 성토 중이다.

사진=구글어스 독도 일본땅 / 우리땅 독도. http://dokdo.nori.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