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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에서 정규직 전환 조건 1위 '업무 수행 능력'

중소기업 93.9% 인턴에서 정규직으로 채용계획

김병호 기자 기자  2011.03.02 12: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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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인턴을 채용하는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은 정규직 전환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월28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인턴을 채용한 중소기업 147개사를 대상으로 '인턴의 정규직 전환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93.9%가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전체 인턴 중 정규직 전환 예정 비율은 91%에서 100%라는 답이 37%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1%에서 60%(15.9%), 61%에서 70%(10.1%), 71%에서 80%(8.7%), 81%에서 90%(8%), 10%이하(5.8%) 등의 순으로 평균 69%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 기업의 92%는 '인턴의 역량에 따라 예정보다 더 많은 인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의향도 있는 것'으로 답했다.

정규직 전환 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부분으로는 절반에 가까운 47.8%가 '업무 수행 능력(47.8%)'을 선택했다. 다음으로 '성실성(21.7%)', '책임감(13.8%)', '조직 적응력(8.7%)', '업무 적성(4.4%)', '팀워크 형성(2.2%)' 등의 순이였다.

실제 인턴들의 담당 업무는 정규직과 동일한 업무(71.4%)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문서 정리 및 자료조사(21.1%), 복사 및 물건 나르기 등 단순 잡무(10.2%) 등이 있었다. 활동기간은 6개월이 36.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3개월 34%, 12개월 이상 11.6% 등으로 평균 5개월로 조사됐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최근 인턴십을 정규직 채용의 필수 관문으로 활용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인턴기간 전체가 평가의 연속인 만큼 적극적이고 배우려는 모습과 젊은 아이디어로 자신의 존재감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