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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뜀박질 "일시적인 것"

류현중 기자 기자  2011.03.02 10: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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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한달 간 통신업종은 상대수익률 2.3%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코스피 조정에 영향을 받은 것이다. 증권업계는 통신 3사의 본격적인 경쟁이 이달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2월 번호이동 규모는 74만9198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2.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수치로 가장 높았던 2008년도(66만3896명)를 상회한 것이다.

각 사별로 살펴보면, KT경우 지난 1월 4만5040명에 이어 이달에도 9119명 순증을 이어갔다. SK텔레콤은 1만1397명 순감을 기록에 이어 여전히 2237명 순감했으나 폭은 크게 줄어들었다. LG유플러스 역시 폭을 줄여 6882명 순감을 기록했다.

KTB투자증권 송재경 연구원은 이에 대해 "경기방어주 선호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같다"며 "자체적인 아웃퍼폼 잠재력은 여전히 낮다"고 평가했다.

송 연구원은 이어 "3월부터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고 "그에 따른 마케팅비용 및 설비투
자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투자비용 부담에 대한 근거로 SKT와 SK 아이폰 복수출시에 따른 경쟁 강도를 비롯한 △스마트폰 가입자 확대 마케팅 비용 △데이터 트래픽 설비투자 △요금인하 압력에 의한 투자심리 및 통신사 의지 훼손 등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