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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땅끝매화축제' 취소

구제역 인한 축산농가와 청정지역 보호 위해

김성태 기자 기자  2011.03.02 10: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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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해남군(군수 박철환)은 구제역으로 인한 축산농가 보호와 축산 청정지역의 보호를 위해 제3회 땅끝매화축제를 취소한다 2일 밝혔다.

군은 지난 2월26일 땅끝매화축제 개최를 위한 추진위원회를 열고 현재 구제역 발생이 지속되고 있고 인근 지자체의 축제들이 구제역 발생을 우려하여 취소되고 있는 실정으로 해남 축산 농가의 보호와 청정지역을 유지해 나가기 위해 땅끝매화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땅끝매화축제가 열리는 해남군 산이면 예정리 일원

의 보해매실농원은 전국에서 단일면적으로는 최대 규모인 50ha의 광활한 면적을 자랑하는 곳으로 올해는 이곳에서‘땅끝에서 느끼는 매화향기’라는 주제로 오는 3월26일부터 27일까지 2일간 일정으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구제역 여파로 축제를 취소하기에 이르렀다.

이번 땅끝매화축제가 취소됨에 따라 매년 매화축제와 함께 추진해 왔던 보해사진촬영대회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지난해 3월 20일부터 21일까지 열렸던 땅끝매화축제에는 약 8만여명이 참가하여 성황을 이루었으며, 올해는 구제역 여파로 축제가 취소되었으나, 해남군은 매화향기를 만끽하기 위해 많은 상춘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교통, 주차, 화장실 등 관람객들의 편의시설 대책을 마련하여 편의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