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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30만톤급 대형 유조선 명명식 개최

이진이 기자 기자  2011.03.02 09: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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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진해운(대표이사 김영민)이 첫 대형 사선 유조선에 대한 명명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오전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실시된 행사에는 선박의 스폰서를 맡은 최은영 회장을 비롯해 윤주식 부사장, 백대현 전무, 현대 중공업 이재성 사장 등 관련 임직원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진 라스 타누라(HANJIN RAS TANURA)’로 이름 지어진 동 선박은 30만톤급 대형 유조선으로 선체 길이만 333미터에 달한다. 한국에서 소비되는 하루 석유사용량인 약 200만배럴(barrel)을 운송할 수 있는 대형 유조선이다.
 
이 선박은 연료유 탱크 보호 규정(FOTP-Fuel Oil Tank Protection)에 따라 연료유 탱크를 이중선체구조로 설계해 안전사고에 대비했으며, 기존 엔진에 비해 연비 개선 능력이 탁월한 엔진을 장착해 경제성에도 주안점을 뒀다.
 
윤주식 부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국가 산업 발전의 초석이 되는 원자재 수송에 한진 라스 타누라호가 큰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앞으로 한진해운은 벌크 사업뿐만 아니라 컨테이너 및 터미널, 3자 물류 등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꾸준한 투자를 지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진해운은 현재 약 100여척의 다양한 벌크 선대를 운영, 국가 기간 물자의 안정적 수송을 통해 국내 산업 발전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