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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해 심경 고백 “여자의 치맛속 사이 확대시켜가며…” 언론보도 분노

최서준 기자 기자  2011.03.01 23: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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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배우 이다해가 이른바 ‘드레스 휴지(?) 굴욕’ 논란에 대해 심경을 고백했다.

이다해는 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하루종일 벌거 벗겨져 있는듯한 마음에 아무것도 하기가 힘듭니다”라고 고통스런 심정의 첫 말문을 열었다.

이다해는 그러면서 “이지매를 당하면 이런 느낌일까요”라고 반문하며 “운동장 한 가운데 세워놓고 모든 친구들이 손가락질하고 비웃고 놀리고 차라리 발로 걷어 차이고 두드려 맞는 것이 나을지 모른다”고 현재의 답답한 심경을 고백했다.

이다해는 이어 “제가 제 치맛사이로 보이는 것이 그것이 진정 무엇이고 어떤 상황이있었다 얘기를 한들 뭐하겠습니까”라며 드레스 속 물체가 휴지가 아니라는 점을 우회적으로 강조한 뒤 “구차하고 우스운 설명과 변명으로 보일텐데.. 어차피 화장실에서 볼일보고 대롱대롱 달고 나온 추접스러운 휴지로 생각하고 그렇게 판단하고 이미 기사는 써내려졌는데”라며 언론들의 보도에 대해 강한 분노감을 드러냈다.

이다해는 특히 “대박거리다 생각하며 친절하게도 한 여자의 치맛속 가랑이 사이를 확대시켜가며 화살표까지 만들어 넣는 분”이라며 일부 매체들의 편집 행태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낸 뒤 “그것을 보고 낄낄거리는 사람들의 얼굴을 상상하면 악마보다 더 사악하고 무섭게 느껴진다”며 누리꾼들의 반응에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이다해는 지난 달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서울문화예술대상 시상식' 레드카펫 위에서 드레스 사이에 하얀색 휴지와 비슷한 흰색 물체가 매달려 있는 사진이 언론보도를 통해 확대 재생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이다해 측은 "덧댄 천이 흘러내린 것"이라고 재빨리 사태를 수습했다. 

   
 

사진=이다해 미니홈피. 스타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