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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서울대 산학협력단과 위탁계약 체결

오승국 기자 기자  2011.03.01 11: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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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순창군 건강장수연구소가 ‘서울대 노화고령사회연구소 순창센터’로 전격 운영된다.이를 위해 순창군과 서울대학교는 지난달 28일 서울대학교 본부 소회의실에서 위탁계약을 체결하고 강인형 순창군수와 서울대학교 신희영 산학협력단장, 관리․운영 책임을 담당할 노화고령사회연구소 박상철 소장이 각각 서명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승종 연구부총장, 평의원회 박삼옥 의장, 사회복지학과 최성재 교수, 조경․지역시스템학과 이정재 교수 및 순창군의회 공수현 의장 등 10여명도 참석했다.

앞으로 건강장수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서울대학교에서 5년간 위탁운영해 ‘서울대학교 노화고령사회연구소 순창센터’라 칭하고 이정재 교수가 실질적인 운영을 맡게 된다.

서울대에서는 재산의 유지관리, 기반조성과 함께 노화 의생명, 고령친화제품 개발, 은퇴 설계교육, 건강장수 교육 등을 담당하게 된다.순창군에서는 노후설계 지원사업, 서울대 평생교육원 유치 등과 연구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과 시설 운영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승종 부총장은 계약식에서 “순창 건강장수연구소가 우리나라 및 세계 고령화에 큰 몫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서울대학교에서 적극적인 지원과 성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박상철 소장은 “연구소가 고령사회를 준비하는데 있어 순창을 한국형 모델로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정재 교수는 “건강장수연구소는 고령사회로 인한 어려운 농촌지역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농촌지역도 발전할 수 있다는 신개념 지역시스템을 도입해 새로운 농촌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인형 군수는 “연구소를 중심으로 순창이 가진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세계적인 장수고을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연구소가 본격적으로 가동하게 되면 연구사업으로써 장수인자를 찾기 위한 노화·종적관찰 연구, 장수 및 기능성 식품연구, 지역개발사업은 물론 베이비부머 및 노년층을 위한 노후설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나아가 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육프로그램을 편성해 노후생활을 위한 재순환융합과정을 개설토록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사업을 관광과 연계해 지식관광산업으로 육성 발전시키는 등 연구소가 순창군의 장수정책과 지역발전에 큰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은 연구소 위탁계약 체결식을 갖기 전인 지난달 25일 연구소 운영위원회를 개최하여 위원들에게 연구소 운영 및 주요사업 계획안에 대한 심의를 거쳤다./오승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