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김명민 러닝개런티 통해 ‘체면과 실리’ 한꺼번에 챙겼다

최서준 기자 기자  2011.03.01 02:54:41

기사프린트

   
▲ 김명민 러닝개런티

[프라임경제] 배우 김명민의 러닝개런티가 화제다. 영화의 흥행가도 때문이다.

러닝개런티(running guarantee)란 영화에 참여하는 감독이나 배우, 스태프들이 출연료 외에 흥행 결과에 따라 개런티를 지급받는 방식이다.

할리우드에서는 배우는 물론 감독과 시나리오 작가, 스태프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되지만 국내에서는 감독이나 배우에 한정되는 경우가 많다.

배우 김명민은 영화 ‘조선명탐정’에 출연 당시 출연료를 20% 낮춰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면서 이른바 ‘러닝개런티’ 계약을 제작사와 맺었다.

‘조선명탐정’은 그리고 대박 흥행을 터뜨리고 있다. 500만 관객이 목전에 이르렀다. 영화가 흥행하면서 체면도 세우고, 실리도 챙긴 셈이다.

‘조선명탐정’의 손익 분기점은 200만 관객으로 알려졌다.

보도 등에 따르면 김명민의 러닝개런티는 영화가 손익분기점을 넘길 경우 전국 관객 한 명당 100원을 받는 조건.
 
5백만을 돌파하게 되면 김명민의 수익 3억에 이를 전망이다.

영화계 한 관계자는 러닝개런티에 대해 “투자자로서는 고가의 배우나 감독의 개런티를 줄여 제작비가 지나치게 상승하는 것을 방지하고 계약 당사자로 하여금 최선을 다해 영화의 완성도에 힘을 기울이게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사진=‘조선명탐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