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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로 찾아간 국립광주박물관 호응

‘우리 학교 속 박물관 교실’ 운영...원하는 날 교육 배달

장철호 기자 기자  2011.02.28 22: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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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나전칠기 목걸이 만들기’, ‘전통그림으로 퍼즐 만들기’, ‘나만의 도장 만들기’, ‘탁본하기’ 등은 왠지 학교보다는 주말에 시간을 내어 야외로 나들이를 떠나야만 가능할 것 같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이 주중 학교 교실 내에서도 가능한 교육으로 진행 중이다.

국립광주박물관에서 2010년 지방박물관에서 최초로 시작한 ‘우리 학교 속 박물관 교실’이 이를 가능하게 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한해 6,200여명의 참여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지금까지 인식하지 못한 다양한 우리 문화를 직접 보고 손쉽게 익힐 수 있는 시간이었다는 것이 학생들의 지배적인 의견이었다.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원복)은 이를 기반으로 올해에도 ‘우리 학교 속 박물관 교실’ 프로그램을 통해 박물관에서 초․중․고등학교로 찾아갈 계획이다.

주말에도 학원을 병행하느라 우리문화에 대한 인식마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중․고등학생까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교육 일정은 학교에서 원하는 날과 시간, 주제 등을 선정하여 박물관에 의뢰하면 일정을 조절하여 결정된다. 특히 학교 내에서 이루어지는 축제 기간이나 수업 과정 중 전통문화 학습을 활용해야 할 경우 ‘강의식 역사교육’이 ‘즐겁고 재미있는 역사시간’으로 느껴져 학습효과가 더욱 크다.

국립광주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교 연계 교육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더 다양한 기관과의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우리 지역 시민들이 어린시절부터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