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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금, 임시 웹까지 말썽 "돈 빼려면?"

류현중 기자 기자  2011.02.28 16: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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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8일 동양종합금융증권이 차세대 시스템을 도입한 가운데 개장전 부터 서버가 마비 되는 등 말썽이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날 오전 부랴부랴 트위터 등에 공지 등을 띄우고 사태 수습에 나선 상태다. 임시페이지를 열었으나 이마저도 서버가 불안정한 상태다. 고객 불만이 불안으로 번지는 조짐이다.

이번 사고는 동양종금증권이 수일 간 서비스 전체를 임의로 중단시키면서 비롯됐다. 차세대 시스템 도입을 위해 지난 25일부터 아예 이용 가동을 멈춘 것이다.

지난 3일간의 여파는 컸다.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진 고객들은 장 시작전 부터 대거 몰려들었다. 접속은 폭주했고 서버는 녹다운됐다. 본의 아니게 주말부터 이용이 중단됐던 고객들 불만도 폭발 상태다.

오전 10시께 복구되는 듯 보였으나 실패했다. 설상가상으로 임시 프로그램 마저 말썽을 일으키면서 회사 측은 우왕좌왕했다. 이와 같은 소식에 고객 사이트는 오전에 비해 이체 관련 문의가 부쩍 늘었다.

한 이용자는 "이체용 임시프로그램(ibot)도 화면 오류가 났다"며 "어디를 눌러서 봐야할지도 몰라서 헤매는데 홈페이지까지 보안수동설치가 안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