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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다래 친환경 재배로 3억대 소득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2.28 16: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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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참다래 친환경 재배로 연간 3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농가가 있어 화제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보성 회천면 '회천참다래영농조합법인' (대표 하종윤)은 지난 1995년부터 5ha에 참다래를 친환경으로 재배해 연간 100여t을 생산하고 있다.

참다래 1개에 함유된 비타민 C는 오렌지의 2배, 비타민 E는 사과의 6배나 되고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과 다당체를 포함해 면역력을 증대시켜 암 발생을 억제하는 등 효능이 뛰어나다.

회천참다래영농조합법인에서 생산된 참다래는 우체국, 위탁업체, 도매시장 은 물론 서울, 대구 등 대도시 전문 유통업체에 전량 납품되며 10kg 상자당 가격은 4만3000원이다.

하종윤 대표는 그동안 30년이 넘는 친환경농업 경력을 바탕으로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참다래 재배포장에서 자란 풀은 1년에 2~3번 정도 예취기 작업 후 다시 토양에 환원해주는 초생재배를 실천해 지난해 전문인증기관으로부터 무농약 인증을 획득했다.

또 꾸준한 연구와 노력으로 참다래가 지역 특산물로 자리매김하는데 공헌했으며 회천참다래영농조합법인을 구성한 후 주변 농가에 참다래 재배방법을 전수해 20여 농가가 매년 300t 이상을 생산, 고 소득을 올리도록 지도하기도 했다.

전종화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 참다래 농가를 조직․규모화해 시장 교섭력을 높여나가는 한편 참다래 효능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기능성을 이용한 스킨로숀 등 미용상품 개발도 추진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남도내 참다래 재배 면적은 500ha로 1220여농가가 재배해 8900톤을 생산했으며 기후 온난화로 재배 면적이 계속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