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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전남지사 "여수세박 사후활용, 中 관광객 초점"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2.28 16:2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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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박준영 전남지사는 28일 "여수 세계박람회가 끝나면 관련된 해양 인프라는 중국 관광객 유치에 초점을 맞춰 구축돼야 한다"며 여수 세계박람회장의 사후 활용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국고 건의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에서 "해양 인프라 확충사업은 수산자원화와 관광산업화 등 크게 두 분야로 나눠 집중적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특히 해양복합시설이나 마리나, 해중공원 등 관광산업화 관련 사업에 대해서는 중국 내륙 관광객 유치를 타깃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수상가옥촌을 근간으로 하는 국제휴양타운 조성사업은 갯벌 위 고정식과 해안의 부유식으로 나눠 건설하는 등 주변 환경과 지역색에 맞는 휴양시설로 차별화할 필요도 있다"고 조언했다.

박 지사는 "그동안 여수세계박람회를 계기로 전남에 많은 SOC사업이 추진돼 왔다"며 "앞으로 SOC 사업 발굴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박람회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해나가자"고 독려했다.

박 지사는 이어 "일부 SOC 사업의 경우 수년째 정부에 건의하고 있지만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매년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경제성이 없더라도 꼭 필요한 시설은 정책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끔 논리를 잘 개발하고 사업의 우순순위를 잡아서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건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