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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천일염 생산 개시일' 정착 성과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2.28 15: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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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신안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천일염 생산 개시일' 제도가 자리를 잡아가면서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신안군은 '천일염 생산 개시일' 제도가 정착되면서 가마당(30kg) 가격이 전년 보다 2000원 이상 오르는 등 생산자 소득 향상에 기여는 물론 명품 천일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전국 천일염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신안군은 천일염의 명품화와 생산자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매년 3월28일을 '천일염 생산 개시일'로 지정 운영해 오고 있다.

신안군은 2008년부터 '천일염 생산 개시일'과 '천일염 생산 종료일'을 지정 운영한 결과 850여 명의 생산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천일염 고급화로 연간 매출액 800억을 넘어섰다.

천일염 생산일 지정은 평균 기온이 15℃보다 낮은 시기에 생산된 천일염은 발이 작고 염화나트륨 함량이 높아 품질저하 및 가격하락에 따른 것이다.

신안군은 천일염의 조기 생산을 예방하기 위해 천일염 생산자 교육과 휴대폰 문자 메시지 전송 등 다각적인 행정 지도 및 홍보에 나서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천일염의 품질 균일화 및 고품질화를 위해 생산이력 관리시스템 구축, 천일염 고급 포장화 및 포장단위(20kg) 개선 등 명품 브랜드화로 수입산과 차별화시켜 연간 1200억원의 고소득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