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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달인 김병만, 10초만에 콜라 원샷 “대단해”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2.28 15: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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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개그콘서트 달인 방송화면
[프라임경제] 개그콘서트 ‘달인’ 코너의 김병만이 10초안에 뭐든지 해내는 기상천외 ‘스피드의 달인’으로 변신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김병만은 인생에서 뭐든지 10초를 넘겨본 적이 없다고 주장하는 스피드의 달인 ‘거북 김병만 선생’으로 등장했다.

사과껍질을 10초안에 깎으며 기선을 제압한 김병만은 무를 썰어 고춧가루 통속에 넣고 몇 번 흔들고는 깍두기 담그기까지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콜라 먹기에 도전한 그는 콜라를 10초안에 마시고는 류담이 말을 걸자 '끄억' 트림으로 대답하며 방청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나 그의 도전이 무모한 것만은 아니었다. 종이컵 50개 깔아놓은 것을 10초 만에 정리해 쌓아놓는데 성공한 것은 물론 허들 장애물 경기까지 시도해 눈길을 모았다.

김병만은 “나는 발로 뛰겠소!”라고 주장하며 10초 만에 허들 다섯 개를 가볍게 넘고 송판을 격파한 뒤 다시 허들 다섯 개를 뛰어넘어 오는데 성공했다. '스피드의 달인'이라 불리워도 손색없는 활약상이었던 것. ‘출발 드림팀’의 에이스다운 그의 놀라운 활약에 객석에선 박수가 터져 나왔다.

마지막은 10초안에 이를 닦고 세수하고 머리를 감는 것에 도전했다. 그러나 10초가 지났음에도 그의 머리엔 샴푸거품이 묻어 있었다. 이를 지적하자 김병만은 “나는 원래 이렇게 하고 외출한다”고 뻔뻔하게 우기며 목욕탕으로 줄행랑치는 모습으로 끝까지 웃음을 자아냈다.

스피드와 관련한 기상천외한 도전과 능청스러운 웃음코드가 맞물려 ‘달인’다운 대박웃음을 안방에 안긴 것. 매회 기발한 아이디어와 땀과 노력이 엿보이는 몸개그로 화제를 몰고 오는 ‘달인’표 개그. 다음 주 또 어떤 기막힌 활약상으로 웃음을 안길지 안방의 기대감은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