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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드리버-맥아피, 보안솔루션 공동개발 및 제공

핵원자로제어, 유틸리티그리드, 국방통신시스템 등 임베디드기기 치명적사고 우려

이욱희 기자 기자  2011.02.28 14:2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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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임베디드 및 모바일 소프트웨어 선도기업인 윈드리버(한국지사장 이창표)는 non-PC 기반의 임베디드 모바일 기기용 보안 솔루션의 개발과 판매·지원을 위해 맥아피와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체결로 인해 양사는 인터넷 연결기기 또는 기기 간 네트워킹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포괄적인 보안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게 된다.

전통적으로 임베디드 기기들은 독립적으로 분리돼 있거나 제한적인 연결성을 제공하는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이러한 기기들을 기업 및 공공 네트워크에 접속시키고자 하는 움직임이 크게 일고 있다.

이러한 접속성이 강조되면서 보안상의 취약성 문제가 심각하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핵원자로 제어 △유틸리티 그리드 △국방 통신 시스템 등에 사용되는 임베디드 기기의 보안 문제는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또 임베디드 기기는 최근 스턱스넷 공격(Stuxnet attack)에서 확인된 바와 같이, 국가적 차원의 범죄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 때문에 임베디드 기기는 전력이 제한적이고, 메모리와 성능 제약이 존재하는 등 기존의 IT 장비와는 다른 기술 요건이 필요하기 때문에 새로운 접근의 보안 솔루션이 요구된다. 이를 반영해 양사는 폭발적으로 성장 중인 이 임베디드 시장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보안관리 솔루션을 공동 제공할 예정이다.

윈드리버의 켄 클라인(Ken Klein) 사장은 “양사는 소프트웨어 스택의 전 레이어를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임베디드 업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보안 솔루션을 공급할 것”이며 “이를 통해 공중 및 사설 네트워크에서 빈번히 사용되는 임베디드 기기를 안전하게 보호함과 동시에 보안에 대한 고객들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윈드리버 리눅스와 맥아피 보안 솔루션의 통합을 시작으로 점차 다른 윈드리버 운영 시스템 및 임베디드 가상화 기술과의 통합까지 진행함으로써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연결 기기 시장에 보안 관리 능력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또 보안 솔루션을 올해 단계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윈드리버는 향후 제품에 맥아피 보안 솔루션을 포함시킴으로써, OEM 업체들이 보다 안전한 기기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도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