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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 시장, 日·中 22건 2억2천만달러 투자유치

광주개방형 R&D특구 한중일 삼각벨트 구축

김성태 기자 기자  2011.02.28 13: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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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강운태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투자유치 및 우호협력사절단은 베이징 일정을 마지막으로 6박 7일간의 해외 활동을 마쳤다.

강 시장은 투자 및 연구 협력, 우호도시 협력 등 모두 22건의 협약을 체결하고, 총 2억2천45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이번의 해외활동은 광주 R&D특구 지정을 계기로 동북아 연구 협력 삼각 벨트 구축을 위한 우호도시 협약 체결과 투자환경설명회를 통한 우리시 주력산업 홍보, 그리고 투자 및 연구, 협력 MOU 체결 등 지방의 토탈 마케팅의 의미를 지녔다고 할 수 있다.

강시장 일행은 21일(월) 기타큐슈에서 광주시의 R&D 특구와 관련해 한․중․일 클린 에너지 공동연구소 설치 및 연구 협력 3각 벨트 구축을 위한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나고야에서는 금형산업 투자설명회를 개최해 일본의 금형기업 3개 기업을 유치했으며, 국책연구시설의 선험적 위치에 있는 일본의 경우 지방의 특성에 맞춰 분산되어 있는 리켄(理化學硏究所)연구소 중 하나인 고베의 리켄연구소를 방문했다.

이어진 중국에서는 중국 동북지역의 관문인 다롄(시장 리완차이)을 방문해 양 지역 간의 포괄적 교류협력을 위한 우호도시협약을 체결하고 양 시간 교류협력을 강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한 다롄의 사이언스파크를 포함하고 있는 진저우신취를 방문, 연구협력MOU를 체결하고 광주R&D특구와의 협력을 강화시켜나가기로 했다.

마지막 목적지인 베이징에서는 문화산업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올렸다. 손오공과 소림사를 주제로 한 3D애니메이션 제작과, 3D 제작소 광주 설립 그리고 중국 허난성과의 문화교류 등 다양한 성과들이 아시아문화 중심도시를 꿈꾸는 광주의 문화산업을 풍부하게 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강 시장은 중국 최대의 사이언스파크인 중관춘(中關村)에서는 광주의 주력산업과 R&D특구와의 협력에 대해 협의하고, 세계 500대 부호 화교들의 모임인 세계걸출화상협회를 방문하여서는 광주에 대한 투자를 당부했다.

한편, 그간 특급호텔 유치 추진을 위해 협의해 왔던 중국 하이난 녹보석여유개발공사(대표:정화선)와는 출국 직전까지 협의를 거듭한 끝에 귀국날인 26일 아침 5성급 특급 호텔 건립을 위한 MOU 체결을 이끌어 냄으로써 중국의 의료관광단 유치에 크게 기여하게 될 뿐만 아니라 광주가 명실상부한 국제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에서의 활동은 그야말로 지방외교의 토탈마케팅이라고 불릴 만큼 다채롭고 다양한 분야에서 광주와 중국의 협력을 모색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 입주를 앞두고 있는 광주CGI 센터에 대한 중국 문화산업계의 기대가 높아 향후 컴퓨터를 활용한 영상 처리 분야 기업들의 투자가 확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운태 시장은 이번 성과를 잘 관리하고 결실을 맺도록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역사의 순환으로 보아 이제는 광주가 웅비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면서 광주의 산업에 대해서도 "새롭게 체결한 우호도시들과의 긴밀한 협력 강화를 통해 융․복합산업의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김성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