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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소비자, 클린디젤 호감도 상승

구체적인 장점과 실질적인 혜택에 대한 인지도 낮아

신승영 기자 기자  2011.02.28 11: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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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로버트보쉬 디젤사업부(사장 박영후)는 최근 자동차엔진 유형별 소비자 인식과 클린디젤 관련 태도 및 향후 구매의향 등을 파악하기 위해 ‘클린디젤 관련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를 실시하고 28일 발표했다.

지난 2008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된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27일부터 11월26일까지 전국 6개 도시, 남녀 자가 운전자 1006명을 대상 개별면접(face-to-face interview) 방식으로 진행됐다(신뢰 수준 95%).

이번 ‘클린디젤’ 관련 소비자 인식 조사는 △본인 소유 승용차의 종류와 이용 행태 △자동차 엔진 유형 관련 인식 및 태도 △향후 자동차 구매 의향 관련 태도 △‘클린디젤’ 자동차 및 관련 자동차 세제에 대한 태도 등 총 4개 영역에 걸쳐 진행됐다.

향후 승용차 구매와 관련한 조사에서는 선호도 1위가 세단형(66.9%)으로 레저형 SUV(32.7%)보다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으며, 엔진 유형별로는 가솔린(86.1%) 선호 응답자가 디젤(46.5%) 보다 두 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향후 차량 구매 시 차량 안정성(36.8%), 차량 내·외부 디자인(34.4%), 차종 및 브랜드 이미지(31.2%), 유지비용(28.6%) 등 순서로 고려하겠다고 답변했다.

엔진 유형별 소비자 인식 조사에서는 디젤 엔진 장점으로 좋은 연비(49.5%) 및 가솔린 대비 저렴한 연료비(51.7%), 우수한 주행성능(42.8%), 세제혜택(20.3%) 순으로 답변한 반면 불편한 승차감을 최대 단점으로 꼽았다.

‘클린디젤’ 자동차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서는 호감율 64.5%, 비호감율 14.7%로 호감도가 훨씬 높았으며, 지난 2008년 조사와 비교해 호감도가 13.4%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클린디젤’에 대한 인지도 및 구입 관련 태도는 긍정적으로 변화했으나 구체적인 장점과 실질적인 세제 혜택에 대해서는 미흡한 점이 발견됐다.

이번 조사에 대해 한국로버트보쉬 디젤 사업부 박영후 사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아직도 많은 소비자들이 클린 디젤의 우수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클린 디젤이 갖고 있는 친환경성, 탁월한 주행 성능 등의 우수성과 세제 혜택 등의 장점을 효과적으로 알리는데 주력하는 한편 고급형 및 세단형 디젤 모델 확충 등 디젤 차량의 다양한 라인업 확대를 위해 자동차 업계와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