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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텔-루슨트, 에티살랏과 상용 LTE 장비 공급 계약

중동 지역 최초 및 최대 규모 아랍에미리트에 구축

김상준 기자 기자  2011.02.28 11: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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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알카텔-루슨트는 중동 최대 통신사업자인 에티살랏(Etisalat)과 상용 LTE망 구축을 위한 엔드-투-엔드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중동 지역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상용 LTE망을 올 1분기부터 아랍에미리트(UAE)에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알카텔-루슨트는 LTE 기지국(eNodeB), all-IP 무선 패킷 코어(EPC), 통합 네트워크 관리 솔루션, 그리고 프로젝트 관리, 기획, 구축, 통합을 모두 포함하는 전문 네트워크 관리 서비스까지 엔드-투-엔드의 ‘하이 레버리지 네트워크(High Leverage Network™) 솔루션’을 에티살랏에 공급한다. LTE망 구축을 통해 에티살랏은 화상 회의, HD 콘텐츠 전송, 소셜 네트워크상에서의 동영상 고속 다운로드 등 모바일 브로드밴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모하메드 옴란(Mohammad Omran) 에티살랏 회장은 “중동지역 대표 통신사업자로서 매우 중요한 이정표를 마련했다. 중동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LTE망을 갖춤으로써, 최고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고객과의 약속을 지속적으로 지켜나가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에티살랏의 최고정보기술책임자(CITO)인 마르완 자웨이데(Marwan Zawaydeh)는 “작년 데이터 로밍 트래픽이 200% 증가했으며, 전 세계 스마트폰 열풍이 불면서 아랍에미리트에서도 이용자들이 더 나은 품질의 초고속 서비스를 원하고 있다”며, “급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수용하기 위한 신기술과 고대역폭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데, 이번에 알카텔-루슨트의 앞선 솔루션으로 구축되는 네트워크가 혁신적인 모바일 브로드밴드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켜 줄 것으로 확신 한다”고 덧붙였다.
 
벤 버바이엔(Ben Verwaayen) 알카텔-루슨트 CEO는 “중동지역의 LTE 도입에 있어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딘 것”이라며, “알카텔-루슨트의 기술 리더십과 변화 주도력이 에티살랏의 잠재 비즈니스 발굴 및 최고의 모바일 브로드밴드 서비스 제공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의 오랜 파트너십을 확대하게 되었으며, 차세대 무선 네트워크 지원 능력에 대한 신뢰를 한층 더 입증 받는 계기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알카텔-루슨트는 지금까지 AT&T, 버라이존을 비롯한 전세계 12개 통신사업자의 LTE 상용망 구축 파트너로 선정되었으며, 현재 60개가 넘는 시범망 구축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