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카르니틴이 최근 지방 분해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식품 첨가물로 각광받고 있다. L-카르니틴은 과거 스포츠 보충제나 다이어트 보조제에만 주로 사용됐으나 지방 분해에 효과적인 성분으로 인기를 얻으며 기능성 식품을 비롯해 차, 음료, 과자 등 식품 전반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기 시작했다.
L-카르니틴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체내 당과 지방연소를 도와 체중 감량에 효과가 있다. 이 성분은 쇠고기 등 육류를 통해 섭취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식사만으로는 섭취가 어렵다.
◆기초대사량 높여주는 차와 음료
L-카르니틴은 지방분해 효과가 있어 기초대사량을 늘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최근 L-카르니틴을 함유한 차와 음료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티젠의 워터믹스 형태의 분말차 '탁터티젠 파워업'. |
남양유업의 ‘17차’도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되는 L-카르니틴과 카테킨 등이 함유된 차음료다. 이 외에도 웅진식품 ‘자연은 바이탈 플러스’와 롯데칠성음료의 ‘라이프워터 워터멜론맛’, 매일유업의 ‘썬업 제로칼로리’ 등도 L-카르니틴을 함유하고 있어 지방 분해에 도움을 준다.
◆지방 태우는 에너지 드링크
운동 시에 L-카르니틴을 섭취하면 지방 연소를 더욱 촉진시키는 역할을 해 에너지 드링크에도 이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다.
에너지 드링크인 명문제약 '파워텐'. |
명문제약 ‘파워텐’은 30~40대 직장인을 겨냥한 에너지 음료로 L-카르니틴과 과라나추출물, 타우린, 로얄제리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골프나 웨이트 트레이닝 등 운동 시 다이어트 효과를 높일 수 있으며 집중력을 높여주는 10여가지 성분이 들어있어 직장인들의 피로해소와 업무효율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동아오츠카의 ‘X cocas’와 세븐디퍼센트코디네이션의 ‘마크’ 역시 L-카르니틴이 함유된 에너지 음료다. 특히 X-cocas의 경우 과라나와 타우린도 포함돼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살찔 걱정 없는 과자
L-카르니틴이 차와 음료를 중심으로 일반화되면서 과자에도 첨가되기 시작했다.
오리온 '닥터유 활력충전 에너지바'. |
해태제과도 스테디셀러 ‘홈런볼’의 다이어트 기능성을 높이기 위해 L-카르니틴과 영양성분인 필수아미노산을 추가하는 등 리뉴얼을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