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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회적 책임 촉구 기자회견 28일 개최

장철호 기자 기자  2011.02.25 17: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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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그룹의 불법경영승계, 노동조합 설립탄압, 노동자 사망 등과 관련, 삼성그룹의 사회적책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린다.

삼성의 사회적책임을 촉구하는 시민모임(이하 삼사모)는 오는 28일 오후 2시 광주 동구 금남로 5가 삼성생명 금남로지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성환 삼성일반노동조합 위원장의 문제점 지적에 이어, 삼성전자 해고자인 박종태씨의 피해자 증언, 김상봉 전남대 철학과 교수의 삼성 불배운동이 제안 될 예정이다.

이들은 25일 보내온 기자회견문을 통해 “삼성그룹은 한국사회의 최대 기업으로서 가져야할 사회적 책무를 방기한 채 세습경영, 불법 재산승계, 세금탈루, 정관계 인사에 대한 광범위한 뇌물, 무노조경영과 노동자 탄압, 태안기름유출에 대한 책임회피, 반도체 노동자의 산업질병 등 사회적 문제에 대해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며 한국사회에 심각한 병폐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삼사모는 그동안 삼성의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자고 매일 오전 12시부터 삼성생명 광주지점에서 1인시위를 벌여 왔으며, 이날 1위 시위 30일째를 맞아 기자회견을 갖게 됐다.

삼사모 관계자는 “삼성노동자들의 야만적인 노동현실을 알려낸 유족의 생생한 증언을 개인의 분노를 넘어 공분으로 삼아 삼성족벌경영을 무너트리고 노동자가 인간답게 살 권리를 쟁취하는데 너 나 없이 함께 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