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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시.도의원, 보궐선거 무공천 반대

수권정당이 되기 위해 반드시 당 후보 공천해야

장철호 기자 기자  2011.02.25 17: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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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소속 순천시.도의원들은 25일 중앙당의 순천시 국회의원 무공천 논의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프라임경제] 민주당 중앙당의 4.27보궐선거 순천시 국회의원 무공천 논의에 대해 박준영 전남도지사에 이어 순천시.도의원들이 반대 입장을 확실히 했다.

순천시.도의원들은 25일 '순천시 4.27 국회의원 보궐선거 관련 순천시 민주당 시.도의원 입장'을 통해 "민주당 순천시 국회의원 무공천 논의에 대해 순천시민들은 매우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랫동안 민주당의 정통성과 수권정당을 위한 순천시민의 뜻과 전남도민의 여망을 대변하여 4.27 순천시 국회의원 보궐선거 무공천 논의를 결사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민주당이 정략적인 야권연대에 혼동하여 순천시민과 전남도민의 여론에 반하는 결정을 내릴 경우 당의 정통성은 무너질 것이고, 최종적으로는 민주당 지지 세력의 이반현상까지 초래하게 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의 야권연대 명분이 어찌 보면 2012년 대선을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올바른 선택으로 보여질 수 있으나 자칫하면 민주당의 가장 큰 지지기반을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고 반대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일방적인 무공천 또는 지역 정치권의 합의 없는 야권연대는 실패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민주당의 정통성을 지키고 수권정당을 위해서 반드시 당후보를 공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준영 전남도지사도 최근 순천시 국회의원 무공천 입장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