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서울 지역간 아파트값 격차 줄어

3년 새 강남구 4.64%↓, 금천구 7.82%↑

김관식 기자 기자  2011.02.25 15:05:0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지난 3년 새 서울 지역간 아파트 값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의 조사에 따르면 서울 지역구별 3.3㎡당 평균 가격을 비교한 결과 가장 높은 강남구의 가격과 가장 낮은 금천구의 가격차가 3년 새 3.3㎡당 235만원가량 줄었다.

   
2011년 2월, 구별 3.3㎡당 매매가. 닥터아파트.
강남구는 3.3㎡당 평균 가격이 3338만원으로 서울 전체 구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3년 전(3501만원)보다는 -4.64%가 하락했다. 이어 서초구는 3년 대비 2.9% 오르면서 3.3㎡당 2831만원을 기록했다. 또한 3년 전 4위를 차지했던 용산구가 최근 송파구를 밀어내고 3위를 차지했다.

반면 가장 낮은 구는 3년 전과 마찬가지로 금천구로 나타났다. 하지만 3년 전에 비해 7.82% 상승하면서 3.3㎡당 1005만원을 기록했다. 두 번째로 낮은 구는 은평구로 3.3㎡당 1074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3년 전, 가장 가격이 높았던 강남구와 가장 낮은 구인 금천구와의 가격차는 3.3㎡당 2568만원이었지만, 3년 동안 강남구 가격은 하락한 반면 금천구 가격은 상승하면서 최근 가격차는 3.3㎡당 2333만원으로 235만원이 줄었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침체기에 돌입하면서 투자 세력이 크게 위축됐다.”며 “투자세력이 위축되자 재건축 및 고가아파트가 많은 강남권지역의 시세하락이 주를 이루면서 격차가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