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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카드 결제액 월 2조7000억원

전남주 기자 기자  2011.02.25 08: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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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을 때 개인이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금액이 월 2조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의 개인 소비자가 주유소에서 카드로 계산한 금액은 2조7597억원에 달했다. 1일 평균 890억원 정도의 기름 값을 카드로 결제한 셈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의 한달 주유소 카드 결제액이 705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2994억원, 경북 2200억원, 경남 2099억원, 충남 1646억원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제주 296억원, 울산 693억원, 대전 732억원, 광주 790억원, 강원 961억원 등은 한달 주유소 결제액이 1000억원에 못 미쳤다.

지난해 월 주유소 카드 결제액이 9월 이후 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것은 국제유가가 지난 10월 이후 오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지난해 주유소 카드 결제액은 첫 달 2조2000억원을 시작으로 매월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다가 9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늘어났다.

이로써 지난해 전체 주유소에서의 카드 결제액은 모두 17조9547억원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개인 소비자는 주유소에서 카드로 결제하기 때문에 주유소 카드 결제액은 전체 소비자의 실제 기름 값 부담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주유소의 가맹점 수수료율은 업계 최저인 1.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