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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수퍼카 최초 싱글 셀 모노코크 바디 도입

“무게당 출력비 향상…새로운 역사의 장 열게 될 것”

이용석 기자 기자  2011.02.24 17: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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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람보르기니는 무르시엘라고 후속 모델 ‘83X(코드명)’에 최신 탄소섬유소재의 싱글 셀 모노코크 바디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람보르기니 '83X'에는 최신 탄소섬유소재의 싱글 셀 모노 코크 바디가 적용된다.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는 강철에 비해 1/5 수준으로 가볍지만 강도는 10배에 달해 폭발적인 성능을 견뎌내야 하는 수퍼카에 이상적인 소재다. 람보르기니는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에 집중 투자해 자체적으로 관련 소재 및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탄소섬유를 사용한 싱글 셀 모노코크 바디는 F1 경주용 머신의 제작에 사용되는 방식으로, 첨단 탄소섬유 소재를 사용해 접합 과정 없이 단일 셀로 제작한다.

덕분에 83X는 차체 무게는 줄이면서 강성 및 안정성은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모노코크 바디 무게는 147.5kg에 불과하지만 차체 비틀림 강성은 3만5000Nm/deg의 견고성을 보이고 있으며 충돌 시 탑승객 안전성도 개선했다.

람보르기니 스테판 윙클만 CEO는 “운전의 즐거움과 배출가스 절감을 위해서는 무게당 출력비를 높이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라며 “수퍼카 최초로 탄소섬유 싱글 셀 모노코크 바디를 83X에 적용하면서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