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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미래재단 “상생모델 진수 보여줄 터”

미래재단 설립 공식발표…CSR활동 통합관리

신승영 기자 기자  2011.02.24 16: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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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BMW코리아는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BMW코리아 미래 재단(BMW Korea Future Fund)’ 설립을 공식발표했다.

국내 수입차업계 중 최초 공익재단인 BMW코리아 미래 재단은 ‘더 나은 미래’라는 목적으로 기존에 진행해온 다양한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활동을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

   
 
BMW코리아 김효준 사장은 “BMW는 프리미엄 제품 그 이상의 브랜드와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BMW코리아가 그 동안 한국 사회를 위해 전개해왔던 사회 공헌 활동을 보다 통합적이고 지속가능한 관점에서 이끌어나가기 위해 이번 재단 설립을 발표한다”고 설립배경을 발표했다.

이어 그는 “BMW코리아 미래 재단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사회공헌을 선보이고 기업 시민으로서 사회적 리더십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진성한 상생의 모델을 기대해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질의응답에는 BMW그룹 인사총괄 보드멤버인 하랄드 크루거 총괄사장과 BMW코리아 김효준 사장이 함께 했다.

다음은 BMW코리아 미래 재단 설립 질의응답 전문.

-BMW코리아 미래 재단 설립자금 조달에 대해 알려 달라.
▲(김효준 사장)BMW코리아와 7개 딜러사들이 약 30억원을 준비한다. 재단 기초기금은 20억원 정도며 재단 설립과 운영의 경비가 10억원이다. 매년 차 1대당 12만원 모아지면, 작게는 20억에서 많게는 50억원의 기금이 모일 것이다.

-고객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지 않을 경우는 어떻게 되는가.
▲(김효준 사장)BMW코리아 미래 재단의 활동 목적에 고객들이 공감하는 것이 전제가 될 것이다. 매칭 펀드 형태라 고객참여가 우선시 된다. 16년 간 사업을 하면서 브랜드와 제품을 통해 쌓아온 자부심을 제공할 것이다. 기꺼이 동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MW코리아 미래 재단과 같은 공익 재단이 그룹 내 타 지역에 설립된 사례가 있는가.
▲(하랄드 크루거 총괄사장)한국이 최초다. 전 세계 여러 시장 중 처음으로 발의한 것이다. 모든 CSR 활동을 한 지붕아래 결집하는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도 지지할 뿐더러 본사에서도 성원하고 있다.

-재단에 대한 설명이 아직 세부 계획 수립 전이라 추상적이다. 향후 중점적으로 추진할 점은 무엇인가.
▲ (김효준 사장)환경과 글로벌 인재, 나눔 등 3가지로 축약할 수 있다. 세부적인 계획은 3개월간 준비를 거쳐 알려드리겠다.
특히 중점을 둔다면, 미래지향적 기술과 친환경적 기술 등 기술 인력 양성이 포인트다. 글로벌 인재 확산에 중점을 둘 것이다. 더 많은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은 한국은 물론 우리 모두에게 중요하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한국을 넘어 글로벌 인재를 육성할 것이다.
또, 사회 전반적으로 기술과 도움이 필요한 곳을 지원을 하겠다. 단순한 기부 이상으로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치며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활동을 펼치겠다.

-재단의 자금에 대한 협의는 어떻게 되는가.
▲(김효준 사장)독립적인 법인이 설립됨에 따라 자금은 개별적으로 운영된다. 이사회가 설립되면 자금 결정 등 의사결정을 하게 될 것이다. 이사회는 각계각층의 전문가로 조질될 예정이다.

-운영기금이 1대당 12만원으로 50억원으로 본다면, 판매가 4만대를 넘는다. 판매 4만대에 대한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김효준 사장)새 차를 살 때 기부하는 것만 보는 1회성 기금이 아니다. 연말연시에 단발성이 아닌 1년 내내 활동하는 사항 중 고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것이다. 평소에도 기금을 통해 나눔의 의미를 전하겠다.
신차 고객이 아니더라도 기존 고객들도 추가적으로 기부를 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 모든 것이 누적됐을 때 최고 50억원을 전망했다.
우리는 금액이 늘어난다는 것보다 재단에 목적과 취지에 공감하는 이들을 위해 활동을 하겠다.

-가장 근본적인 기업의 사회공헌방법은 많은 고용과 세금 그리고 훌륭한 서비스다.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와 고용 확장계획은 어떤가.
▲(김효준 사장)당연하다. BMW코리아와 BMW그룹이 ‘추구하는 목적’ 또는 ‘기업의 선’은 지속적인 가치 창출이다. 재산이나 문화코드, 기술 등에 구분없이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고용을 확대하고 세금을 납부하며 규모를 늘리는 등 열심히 노력해왔다. 이러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외 지금까지 개별적으로 활동하던 CSR 활동을 통합해 좀 더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말이다.
단순한 기부가 아니라 다양한 참여 인원을 모아 실천적으로 사회적 나눔을 만들 수 있게 하겠다.

-이 같은 재단활동에 대해 본사 차원의 기금이나 도움은 없는가.
▲(하랄드 크루거 총괄사장)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하다. 기존에 펼치던 사업을 한곳에서 집중해 관리하는 것은 훌륭하다. 한국에서 전 기금 조성을 담당한다. 그룹 내 여러 시장에서 다양한 사회공헌이 활동 중이며, 이는 각 시장에서 책임지고 운영하고 있다. 이는 현지를 가장 잘 하는 이들이 담당하는 것이다. BMW코리아는 깨어있는 팀이다.
(김효준 사장)BMW코리아가 기금을 운영하고 집행하도록 하는 것을 본사가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금보다 본사에게 더 중요한 것은 BMW그룹의 축적된 선도 기술과 관련할 수 있을 것이다. 즉, 경험을 나눌 수 있는 것, 글로벌 리더 육성 등에 본사가 많이 지원한다.

-자금모집이 매칭 구조인데 고객이 더 낼 경우는 어떻게 되는가.
▲(김효준 사장)3만원은 과도한 부담이 아니다. 이에 매칭 펀드로 3배 정도로 시작할 생각이다. 활동이나 인지도 등 재단이 활성화 된다면 향후 구성될 이사회를 통해 다양한 모습이 나올 것이다. 우선 출발은 사회적 나눔을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인식할 수 있는 게 중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