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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지하주차장에 LED조명 제어시스템 도입

용산e편한세상에 국내 첫 적용, 전기요금 30%절감 효과

김관식 기자 기자  2011.02.24 16: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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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림산업이 국내 최초로 용산 e편한세상에 인공지능형 지하주차장을 도입했다.

24일 대림산업에 따르면 지난 2월22일 입주를 시작한 용산 e편한세상의 지하주차장에 대림산업이 2009년 6월 특허를 출원한 ‘주차장 LED조명 제어관리시스템’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기존 형광등에 비해 에너지 절감 효과가 탁월한 LED조명과 첨단 IT기술을 결합한 시스템으로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조명의 밝기와 전원을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다. 지하주차장의 에너지 소비량을 최적화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차량이 멈춰 있거나 입주자의 이동이 없는 상태(왼쪽)에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 조명의 조도를 낮추고, 차량이 이동(오른쪽)하면 동선을 따라 조명의 조도가 자동으로 높아진다. 사진은 용산e편한세상 지하주차장.

용산 e편한세상의 지하주차장 1~2층(총 3만9548.44㎡, 주차대수 1046대)에는 1700개의 LED 조명이 설치됐다. LED 조명은 기존 형광등과 비교 할 때 전력소비량을 50%이상 감소시킬 수 있는 반면 수명은 3배 이상 길다.

특히 LED조명은 균일한 조도 분포를 유지할 수 있어 격등 점등으로 위치에 따라서 조도 차이가 심한 기존의 형광등 지하주차장에 비해서 더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준다.

특히 용산 e편한세상의 지하주차장에는 곳곳에 설치된 130개의 동작감지센서로 입주자와 차량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하여 이동 동선에 따라 구역별로 자동으로 조명의 밝기를 조절한다.

대림산업에 따르면 용산 e편한세상의 지하주차장은 기존의 형광등 조명제어 시스템과 비교할 때 지하주차장에서 소비되는 전기 요금을 최소 약 30% 가량 절감할 수 있다. 이는 연간 총 75톤 가량의 CO2 발생량을 절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소나무 2만5000그루 가량을 식수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대림산업 기전기술 담당 김양섭 상무는 “친환경적이면서도 쾌적하고 안전한 지하주차장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서 2010년 4월 이후 사업 승인을 신청한 모든 e편한세상에 LED 자동조명제어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