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세계적 의료인력 수급 국가 중의 하나인 필리핀에서 최근 5년 동안 고소득 해외인력인 의사와 간호사들의 국외 유출이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30일 외신에 따르면 필리핀 현지 의료 전문가들은 “의료 인력자원의 위기가 닥쳤다. 우리는 우리의 의료체계가 엉망이 되기 전에 이 일을 해결해야 한다” 고 외치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의료인력 유출에 대한 연구를 해온 전 보건부 장관 제이미(Jaime Galvez Tan)는 “우리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 그리고 우리는 사람들에게 이 일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울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그는 “의사들은 정치적 불안, 낮은 임금, 부패, 열악한 작업환경, 의료사고의 위험 등의 여러 이유로 필리핀을 떠났다” 고 말했다.
게다가 그는 “1994년엔 약 10만 명의 간호사가 필리핀을 떠났다”며 “지난 5년 동안 약 5만 명의 인력이 빠져나갔는데 간호학교는 같은 기간 3만3370명의 간호원을 배출하는데 그쳤다” 고 말해 사태의 심각성을 내비쳤다.
한편 영국과 미국은 의료 인력들에게 주택보조 입국허가 고임금 등의 측면에서 가장 좋은 작업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리핀 정부는 의료인력에게 매달 평균 180~200 달러를, 영국과 미국은 3000~4000 달러를 각각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세정 기자 hsj@esasangge.com/ 김민자 기자 rululu20@esasang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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