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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협회장, 최삼규 이화공영 대표 선출

위기를 기회로…“세계 건설시장 우리 것으로 만들어야”

김관식 기자 기자  2011.02.24 15: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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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삼규 이화공영(주) 대표가 제25대 대한건설협회 회장에 선출됐다.

대한건설협회는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제53회 정기총회를 열고 대의원 만장일치로 추대된 최삼규 대표를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대한건설협회는 제53회 정기총회를 열고 대의원 만장일치로 추대된 최삼규(71) 이화공영 대표를 제25대 협회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로써 최 신임회장은 전임자인 권홍사 회장에 이어 제25대 회장으로 향후 3년간 대한건설협회를 이끌게 됐으며 권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된다.

대한건설협회는 지난 달 2차례 회장추대위원회를 열어 대·중소 건설업계를 아우른 추대위원 만장일치로 최삼규 대표를 차기 회장 추대후보로 선정한 바 있다.

최 회장이 대표직을 맡고 있는 이화공영은 2010년 기준 시공능력평가 순위 183위(토건 시평액 1000억6600만원)업체로 직원 100여명, 자본금 71억, 이익잉여금 321억원 등을 보유하고 있다.

최 회장은 이날 당선 인사에서 “무엇보다 만장일치로 회장으로 뽑아주신 숭고한 뜻을 받들어 건설산업이 한 단계 발전하고 대·중소 그리고 지역간 업계가 화합하고 상호 배려하는 따뜻한 협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건설산업이 위기라고 하지만, 지난 65년의 한국 건설 역사는 위기와 도전의 연속이었기에 결코 두려워하거나 실망할 필요가 없다”며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무한한 세계 건설시장을 우리 것으로 만드는 노력을 배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 회장은 우리나라 건설업계의 향후 추진사업으로 △건설산업의 자존심 회복 및 경쟁력 있는 미래산업으로 거듭날 기반 조성 △해외시장 및 녹색 건설시장 확대를 통한 건설 수주물량 확대 △주택, 금융 등 건설 관련 규제의 지속적인 개선 및 회원사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 체제 구축 등을 제시했다.

한편 최 회장은 경기 화성 출신으로 용산고와 중앙대를 거쳐 지난 1971년부터 이화공영(주)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협회 제 15~19대 대의원과 16대 윤리위원장을 역임했으며, 2009년부터 대한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 회장으로 회원사 권익옹호와 제도개선, 수주물량 확대 등에 앞장서 왔다.

대한건설협회는 3월2일 오전11시 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제25대 회장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