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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SENS SERIES 9’ …이런 점은 놀랍다

첨단 항공기 소재 적용, 삼성전자 IT기술 집약

나원재 기자 기자  2011.02.24 14: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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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전자가 초경량·초슬림 디자인을 구현한 프리미엄 노트북 ‘SENS SERIES 9’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서초사옥 딜라이트 홍보관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 ‘SENS SERIES 9’의 다양한 성능을 공개했다.

‘SENS SERIES 9’는 항공기에 사용하는 첨단 소재인 ‘듀랄루민(Duralumin)’을 적용해 내구성이 뛰어나면서도 1.31Kg의 초경량, 인체공학적·심미학적 완성도를 극대화한 ‘에어로 다이나믹(Aero-Dynamic)’디자인을 자랑한다.

삼성전자 IT솔루션 사업부 남성우 부사장은 이날 “SENS SERIES 9는 그간 축적된 삼성전자의 독자적 기술력과 글로벌 일등 브랜드로서의 DNA를 접목해 만든 최고급 제품”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PC브랜드로서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 올해를 글로벌 프리미엄 PC 브랜드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첨단 항공기 소재 ‘듀랄루민’ 가볍고 얇고 강하다

이날 공개된 ‘SENS SERIES 9’는 무게 1.31Kg, 가장 두꺼운 부분도 16.3mm(초박부 15.9mm)에 불과한 초경량·초슬림 노트북이다.

이 제품은 올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2011에서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주요 거래선들과 외신들로부터 ‘13인치 제품이 구현할 수 있는 최소 무게와 슬림함을 갖춘 제품’, ‘견고하고 아름다우면서도 성능도 뛰어나다’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특히, 업계 최초로 알루미늄보다 가벼우면서도 2배 이상의 내구성을 가진 첨단 소재 ‘듀랄루민’을 적용함으로써, 초경량 제품에서 우려할 수 있는 ‘내구성’을 대폭 개선하고 ‘유기적 조형미’까지 갖춘 독창적 디자인 ‘에어로 다이나믹 스타일’을 창출했다.

   
서초동 삼성전자 홍보관 딜라이트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신제품 '삼성전자 SENS SERIES 9'을 선보이는 모습.
삼성전자에 따르면 ‘듀랄루민’은 장점이 많은 반면, 소재 특유의 희소성과 가공성 때문에 제품 적용에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으나, 개발단계에서부터 협력사까지 참여해 제품 적용에 성공, 국내 금속 가공 기술 수준을 한 차원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이 제품은 사용자에게 인체공학적·심미학적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빛의 흐름을 형상화한 콘셉트를 적용, 최첨단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부드럽고 자연스런 그립(Grip)감이 탁월하다.

여기에 외관 디자인을 구성하는 케이스 부분과 내부 부품 사이의 간격을 최소화하는 혁신적인 제품 설계를 통해 프리미엄 노트북의 새로운 전형을 보여 주는 ‘에어로 다이나믹’ 디자인을 완성했다.

◆삼성전자 고유 기술 탑재, 초고속·고성능 구현

‘SENS SERIES 9’에는 삼성만의 독자기술이 총망라돼 있다. 2011년형 인텔 CPU 플랫폼을 탑재해 강력한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

또, 멀티미디어 활용 위주의 PC 사용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모델 대비 2배 더 높은 밝기(400nit)와, 60배 더 풍부한 색감(16백만 컬러)을 표현할 수 있는 ‘슈퍼 브라이트 플러스(SuperBright Plus)’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이 기능 적용으로 사용자는 햇빛이 비추는 모바일 환경에서도 한층 더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으며, 높은 수준의 사진·동영상 감상이 가능하다.

또, 삼성 SSD(Solid State Disk)를 탑재하고 ‘패스트 스타트(Fast Start)’ 기술을 적용해 부팅 시간이 15초에 불과하고, 슬립(Sleep) 모드에서 3초 만에 다시 작업을 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독자적 배터리 기술 ‘파워 플러스(Power Plus)’ 적용으로는 배터리 지속 시간을 7시간 이상 유지해 주며, 최대 1000번까지 충전 가능한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이 밖에도 주변 밝기에 따라 자동 반응하는 ‘백라이트 키보드’와 ‘스크린 밝기 자동 조절’ 기능 등으로 사용성을 높였고, USB 3.0 포트 탑재로 신속한 데이터 전송도 가능하다.

◆글로벌 프리미엄 PC 시장 본격 공략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PC시장 선도를 위해 제품의 무게와 두께를 줄여 이동성을 극대화하려는 업체 간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SENS SERIES 9’는 이동성과 성능을 동시에 극대화해 프리미엄 노트북의 기준을 새롭게 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PC의 가장 중요한 구매 포인트인 이동성과 성능은 그 동안 기술적 한계로 양쪽을 다 만족시키기 어려웠기 때문에 이 2가지를 동시에 극대화하는 것이 곧 기술력과 제품력의 척도라고 할 수 있다.

‘SENS SERIES 9’는 2월 한국을 시작으로 3월부터 미국, 유럽, CIS, 동남아, 중남미 등의 지역에 글로벌 프리미엄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 제품의 국내 출고가는 249만원이다.

삼성전자 IT솔루션 사업부 남성우 부사장은 “지난해 모바일 PC 1000만대 판매시대를 연 데 이어, 올해는 ‘SERIES 9’를 필두로 다양한 프리미엄 모델 라인업 확대와 고객중심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PC 브랜드로 한 단계 도약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