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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림, 뉴욕법인 설립…미주·유럽시장 공략

건축디자이너 피터프란과 합작, 피터프란플러스에이치 설립

김관식 기자 기자  2011.02.24 14:3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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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피터 프란과 협력을 통해 세계 빅5 건축디자인회사로 도약하겠습니다.”

정영균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는 2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피터프란 조인식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미국 뉴욕에 설립된 건축사사무소 ‘피터프란플러스에이치(PETERPRAN+H)’와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희림 정영균 대표
피터프란플러스에이치는 피터 프란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희림의 디자인경쟁력 등이 서로 결합해 정영균 대표와 피터프란이 공동대표 파트너를 맡게된다. 앞으로 마케팅과 영업, 프로젝트 수주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에 대한 협업을 하게 된다.

이번 조인식을 통해 희림은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게 됨은 물론, 디자인 품질 향상과 수익성 증대를 통한 장기적인 성장동력도 확실히 구축하게 됐다.

기존 시장에서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와 기술력을 공유함으로써 시장 확대 뿐만 아니라, 고급 인력 결합으로 디자인 경쟁력도 높아져 미국과 유럽 등 건축선진시장에서의 수주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희림 관계자는 “피터 프란이 미국과 유럽 선진시장에서 쌓아온 인지도와 네트워크를 공유함으로써 세계 ‘TOP5’ 건축디자인 회사를 위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피터프란플러스에이치는 정영균 대표와 피터프란이 합작해 설립한 뉴욕 법인이다. 미국에서 현지 건축사자격증이 있는 개인만이 건축사사무소를 설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뉴욕법인은 중남미 유럽 등 글로벌시장 확대의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중동과 동남아시아 등 기존 해외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싱가포르, 중국 등 아시아지역으로 저변을 확대하는 데까지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조인식에 참석한 프란은 “가까운 시일 내에 미국 맨하탄에 희림과 함께 디자인한 건축물이 들어서는 게 꿈”이라며 “희림이 건축디자인분야 글로벌 강자로 올라설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희림이 미국, 유럽 등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오랜 시간 고민해 온 전략이 구체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이라고 볼 수 있다”며 “상반기내 미주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희림은 현재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 두바이, 아제르바이잔 바쿠, 방글라데시 다카, 인도네시아, 이라크 등 총 7개 지역에 해외지사를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