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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쥐털 육포’ 논란

피해 주장 네티즌 “상위기관으로부터 협박성 문자 받았다”

전지현 기자 기자  2011.02.24 1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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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롯데마트에서 판매하는 PB상품 육포에서 쥐의 털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오전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윈더스윈’이란 아이디의 네티즌이 쥐의 털로 추정되는 물질이 든 육포 사진 두 장을 올렸다.

   
24일 오전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윈더스윈’이란 아이디의 네티즌이 쥐의 털로 추정되는 물질이 든 육포 사진 두 장을 올렸다.

이 네티즌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롯데마트 와이즐렉 제품의 육포”라며 “동물털(쥐털)이 발견돼 롯데마트 본사에 크레임 걸었으나 제조사에게 책임 전가시키고 제조사는 배 째라고 하다가 마지막엔 상위 기관에서 모종의 조취를 취한다는 협박성 문자를 보냈다”는 글도 덧붙였다.

   
 

이 네티즌은 이어 “소비자를 우습게 보는 롯데마트와 그 제조사에 경종을 울리고 싶다”며 “아이들 간식으로 간혹 준비해 주던 육포…, 아이들이 이걸 먹었다고 생각하면 정말 화가 난다”고 밝혔다.

이 네티즌이 올린 사진에는 동물의 것으로 추정되는 검고 흰 털 수십 가닥이 서로 엉겨 붙어 있다. 아울러 발효가 돼 벌레 유충이 생겨났고, 그 상태로 육포에 떨어지지 않게 함께 가공돼 있다는 육포의 상태를 사진 속에 상세히 설명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지난해 11월에도 동아제과에 위탁 생산해 판매하는 ‘와이즐렉 콩사탕’에서 금속성 이물이 혼입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유통 판매 금지 및 회수조치를 취한 바 있다.

또한 같은 달 ‘와이즐렉 밀크아몬드 초코볼’과 ‘짱구쿠키 치즈볼’에서 세균 수가 기준치를 넘어 전면 회수 조치하는 등 계속된 PB제품 품질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