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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완도군(군수 김종식)은 최근 고유가와 지구 온난화에 대비하고, 화석연료 사용 줄이기에 실천적으로 앞장서기 위해 본청 및 읍․면사무소 옥상에 총 145kw급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설비는 연면적 3000㎡이상의 신․증축 공공건물에만 의무적으로 설치하게 돼있지만 완도군은 의무대상이 아님에도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여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완도군청 건물 옥상의 경우 옥탑층 및 냉난방 공조 설비가 설치되어 있어 태양광발전설비 설치가 부적정한 상태였지만, 군청사 외관 리노베이션 사업 추진에 따른 건물상부 유휴 공간을 이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용해 설치함으로서 주위로부터 크게 귀감이 되고 있다.
이 사업은 2010년 지식경제부 및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 지방보급 시범사업으로 선정되어 지원받은 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 되었으며, 연간 생산된 전력은 22만kwh로서 청사 조명 및 사무기기 대체용으로 사용되어 연간 12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감하고 소나무 24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교토의정서 발효 및 최근 멕시코 칸쿤에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당사국 총회가 열리는 등 그 어느때보다도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국제유가의 상승과 겨울철 전력수요의 급증으로 전력난이 가증되고 있는 가운데, 어려운 시공여건을 극복하고 태양광설비를 설치하게 돼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은 읍.면사무소 및 공공건물에 대해서도 에너지소비량의 10%이상을 신재생에너지 설비로 대체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