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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살리면서 어려운 이웃 돕자

수익금 아동 소아당뇨 치료비에 쓰여

박유니 기자 기자  2011.02.24 13: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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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의 사회적기업 (재)행복한나눔(이사장 고은아)은 롯데백화점과 함께 24, 25일 이틀 동안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정문서 자선 바자회 ‘롯데 데코(DECO) 마켓’을 연다.
   
 

이날 바자회에는 전국 롯데백화점 30개점 상품 진열창에 전시되었던 책상, 수납장, 의자, 장식품 등 인테리어 소품 1천여점이 시중 가격보다 70~80% 할인된 금액에 판매 된다.

바자회 수익금은 소아당뇨를 앓고 있는 기아대책 지역아동센터 아동 치료비로 사용되며, 행사 후 남은 상품은 기아대책 나눔가게인 행복한나눔 매장서 재 판매돼 국내외 구호개발사업비로 쓰인다.

롯데백화점 디자인실 VM담당 김동연 매니저는 “주로 폐기 처분했던 진열창 소품들을 바자회를 통해 필요한 분들에게 판매함으로써 환경을 살리고,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도 도울 수 있게 됐다” 며 “앞으로 이런 행사를 자주 마련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

기아대책이 세운 사회적 기업 (재)행복한나눔은 기증받은 물품을 싸게 팔아 그 수익금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나눔 가게다. 전국에서 3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바자회, 대안무역사업, 착한상품 개발 등 사업도 펴고 있다.

수혜자는 5년 전 몽골에서 온 새흐나(가명,여,13).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이다. 네 살 쯤 당뇨로 판명, 지금까지 인슐린 주사를 맞고 있다. 초등학교 입학 후, 칠판 글씨가 안보여 검사해보니 뇌의 이상으로 시신경에도 문제가 생겼다. 몽골에서는 고칠 수 없다고 해서 러시아까지 가보았지만 소용이 없어 한국에 오게 되었다. 한국에 정착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인슐린 약값이 몽골보다 훨씬 저렴할 뿐 아니라, 눈과 관련된 진료를 몽골에서는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불법체류자인 부모의 벌이로는 아이의 인슐린 값을 충당 할 수 없어 지원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