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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모습 드러낸 ‘대한항공 A380 1호기’

기내 인터리어 완성 후 프랑스 툴루즈 공장서 인도 예정

전훈식 기자 기자  2011.02.24 10: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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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한항공은 23일 오전 8시30분(현지시간) 함부르크 에어버스 공장에서 외관 도장 작업을 마친 A380 1호기를 공개했다.

   
대한항공은 23일 함부르크 에어버스 공장에서 A380 1호기를 공개했다.
지난 8일부터 16일 동안 도장 작업을 마친 A380 1호기는 좌석 장착 등 기내 인터리어를 완성하면 프랑스 툴루즈 공장으로 날아와 5월 대한항공에 인도된다.

A380은 복층 구조에 동체 길이가 73m, 날개폭 80m, 꼬리 날개 높이가 24m인 초대형 항공기다. 양 날개 사이 거리가 축구장 폭과 맞먹으며, 최대 높이는 아파트 10층 높이에 해당한다.

대한항공은 A380 2층을 비즈니스 좌석인 ‘프레스티지(94석)’석만으로 장착해 운영한다. 이 좌석은 180도까지 눕힐 수 있고, 다른 항공사 일등석에 준하는 휴식 공간(프레스티지 슬리퍼)도 제공된다.

1층은 퍼스트클래스 12석과 이코노미석 301석이 마련됐으며, 이코노미 좌석간 거리는 86cm로 다른 항공사 A380에 비해 공간이 여유롭다.

한편, 대한항공은 첫 A380을 6월1일 인천-도쿄와 인천-홍콩 노선에 띄우면서 중단거리 대도시 중심으로 운항을 시작해 8월부터 미주, 유럽 등 장거리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