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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기업, 워크아웃개시 기대감에 上…효성 동반상승

이진이 기자 기자  2011.02.24 09: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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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효성그룹 계열사인 진흥기업이 워크아웃 개시 기대감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효성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9시51분 현재 진흥기업은 전일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244원에 거래 중이며, 상한가 매수잔량은 452만여주 쌓여있다. 같은 시각 효성은 전일대비 1.35% 오른 8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진흥기업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중구 회현동 본사에서 채권은행협의회를 열고 저축은행들의 참여율을 최대한 끌어올려 진흥기업 워크아웃 개시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진흥기업의 채권금융회사 65곳 중 시중은행 10곳을 제외한 나머지 55곳이 저축은행이며, 금융채무 1조2000억원의 60%를 저축은행이 갖고 있는 상태다. 따라서 워크아웃 개시여부는 저축은행의 참여에 달려 있다.
 
그러나 진흥기업 워크아웃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은 저축은행들은 효성그룹이 먼저 자금지원 확약서를 내지 않으면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이며, 효성그룹은 워크아웃이 개시되면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워크아웃 개시 결정이 내려지면 진흥기업에 대한 채권 행사는 모두 유예되며, 채권금융회사들은 채권은행협약을 맺고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구성하게 된다. 채권금융기관협의회는 워크아웃 개시 3개월 내에 워크아웃 계획을 마련, 신규자금 지원 등을 통해 진흥기업 정상화를 추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