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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옷, 종류별 올바른 보관법

박유니 기자 기자  2011.02.24 09: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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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3월 이면 지난 겨울 수고했던 두툼한 패딩 점퍼, 스키복, 방한 모자를 정리할 때가 됐다. 겨울옷은 부피가 크고 소재도 다양해 종류에 따라 보관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다음 겨울에도 새 옷처럼 입기 위한 소재별 맞춤 관리법과 활용 가능한 수납용품들을 알아보자. 
   
 

부피가 큰 패딩점퍼나 스키복의 경우 최대한 부피를 줄여 보관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패딩점퍼는 오랫동안 옷걸이에 걸어놓으면 솜이나 다운이 아래로 뭉칠 수 있기 때문에 살짝 접어 보관해야 옷의 형태가 유지된다. 잦은 드라이클리닝은 스키복의 방수, 발수 기능을 약하게 만들므로 피해야 한다. 중성세제로 약하게 손 세탁을 한 뒤 스키복과 장갑 등을 한꺼번에 보관하면 다음해에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지퍼락의 투명 수납백은 수납 용량은 크면서도 가벼운 지퍼 형태의 새로운 수납용품이다. 유연한 비닐 소재로 수납박스와는 달리 침대 밑, 장롱 위 등 버려지는 틈새를 활용해 두꺼운 겨울 의류를 보관할 수 있다. 특수 통기 구멍이 외부 오염은 막고 습도를 관리해줘 곰팡이 걱정도 덜어준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어서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는 것이 장점. 방한 소품 보관에 용이한 대형(XL) 사이즈와 부피가 큰 스키복도 거뜬히 들어가는 특대형(XXL) 사이즈로 구성됐다. 가격은 크기에 따라 6,000~7,000원대.

모직, 모피 등의 겨울 외투는 옷걸이에 걸어두면 공간도 절약되고 구김도 막아준다. 양복이나 모직 코트는 드라이클리닝 후 자연 통풍해 기름기를 날려 보낸 뒤 지퍼식 옷 커버에 보관한다. 옷걸이는 코트의 어깨 폭에 맞는 것을 선택하고 걸어둘 때는 목둘레의 깃은 세우고 단추를 모두 채워둬야 형태가 변하지 않는다. 습기에 약한 모피코트는 공기가 잘 통하는 캔버스 원단이나 부직포 소재의 커버를 씌워 보관해야 습기가 차지 않는다. 부직포 재질의 옷 커버는 습기로 인해 발생하는 곰팡이 및 미세 먼지 등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어 장기간 옷을 보관할 때 적합하다. 인터파크에서 판매하는 지퍼식 옷커버(15개입▪9000원선)는 부직포원단으로 양복용(60X95cm), 코트용(60X130cm) 2가지 사이즈로 구성되어 있다. 옷걸이 부분 바이어스 처리로 내구성을 높였고 어깨부분 투명창으로 옷 종류 확인이 쉽다.

목도리나 모자 같은 방한 소품들 대부분이 천연소재이므로 방충과 방습에 신경을 써야 한다. 스웨이드 소재 장갑의 얼룩은 지우개로 지우고, 종이봉투에 넣어 보관하면 탈색을 막을 수 있다. 가죽 소재는 습기를 잘 말린 후 올리브오일이나 전용 크림을 표면에 얇게 바르고 보관한다. 모자는 브러쉬로 먼지를 털어준 뒤 안에 신문지를 채워두면 모양을 유지할 수 있다. 이런 소품은 잘 접어서 보관해도 금방 흐트러지기 때문에 지퍼백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머플러를 구겨지지 않게 잘 말아 하나씩 지퍼백에 넣어서 상자에 세로로 넣어두면 깔끔하면서도 내용물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정리한 겨울 방한 용품은 수납상자 하나에 모아 정리해 두면 다음해 찾기 쉽다. 한샘인테리어의 폴리 스툴 겸용 수납함은 각종 의류, 소품 등을 담을 수 있는 수납함인 동시에 스툴로도 사용이 가능한 일석이조 제품이다. 양쪽에 손잡이가 있어 물건을 넣고 옮기기도 좋다. 가격은 1만원 후반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