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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아이폰 독점 대신 삼성전자?

류현중 기자 기자  2011.02.24 08:5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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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T(030200) 주가가 요금인하 우려로 작년 말부터 하락세다. 하지만 주가 수준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24일 한화증권에 따르면, KT 주가는 그 동안 통신요금 인하에 대한 우려로 지난 12월28일부터 현재까지 약 20% 가까이 하락했다.

때문에 현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7.4배에 불과해 요금 우려가 충분히 반영된 상태라는 진단이다.

또한 올해부터 롱텀에볼루션( LTE)도입으로 투자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가 스마트폰 가입자에게 20분 무료통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 등을 미뤄볼 때 큰 폭의 요금인하 추진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낮다는 분석이다.

긍정적인 측면은 또 하나 있다. 바로 삼성전자와의 관계 개선 여지다. 한화증권 박종수 연구원은 "SK텔레콤이 아이폰을 출시할 경우 삼성전자와 KT 관계가 개선될 수도 있다"고 풀이했다.

SK텔레콤은 이르면 다음달 말부터 아이폰 도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아이폰을 단독으로 공급하면서 스마트폰 경쟁을 주도한 KT 이미지 하락은 불가피하나 그 동안 소원했던 삼성전자와의 관계가 극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게 박 연구원 설명이다.

끝으로 그는 "KT주가는 매력적인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