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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스 김기범 탈퇴…“모든 걸 되돌아보니 울컥” 심경토로

최서준 기자 기자  2011.02.24 01:3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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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키스 김기범 탈퇴

[프라임경제] 그룹 유키스 멤버 김기범이 팀을 탈퇴한 이유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김기범은 23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안녕하세요 유키스 기범, 아니 정확히는 유키스로 활동했던 김기범입니다”이라며 탈퇴 경위를 설명하는 글을 남겼다.

그는 “두 달을 미루어오다 드디어 용기내어 글을 써내려 가볼까 한다.”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2011년 2월부로 저는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합의해지 했다. 멤버교체를 원한 소속사와 해지요구에 따라 동의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이 생각하신 것처럼 피로피로 캐릭터 사업에 몰두하기 위해서...또는 유키스에 흥미가 떨어져서 라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피로피로 캐릭터 사업으로 인해 유키스 스케줄에 지장을 준 적 또한 단 한차례도 없다고 자부한다.”고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또 김기범은 “이렇게 헤어지게 된 것이 정말 섭섭한 마음이지만 제가 모자란 부분이 많아 유키스에 교체가 필요할 것이라는 전 소속사의 의견 또한 존중한다. 유키스 멤버들을 만날 수 있었기에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8년부터 유키스로 활동해왔던 김기범은 탈퇴 소식이 알려지면서 사업에 몰두하기 위해 팀을 버렸다는 오해를 받아왔다.

◆ 탈퇴인가? 퇴출인가? = 논란이 되는 부분은 이 대목이다. ‘섭섭하다’ ‘소속사 의견을 존중한다’는 내용은 소속사가 강압적으로 김기범을 탈퇴시켰다는 의혹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

실제 김기범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다음 앨범이 나올 때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기로 약속했었는데 이런 일이 생겨 당황스럽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처럼 김기범 탈퇴와 관련 다양한 억측이 난무하자 유키스의 소속사 NH미디어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함께 했던 시간을 소중히 생각하며 땀흘려왔던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팀 변화가 필요하다는 오래되고 진지한 고민을 바탕으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러면서 “여전히 마음속 식구인 김기범과 좋은 유대관계를 맺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누리꾼들은 이구동성으로 “도대체 진실이 무엇이냐” “누군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새 멤버 영입 언제? =  이에 따라 일부 팬들을 중심으로 김기범을 대신할 멤버가 누구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키스 소속사 측은 현재 새 멤버의 영입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

소속사 NH미디어 측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좋은 멤버가 나타난다면 언제든지 영입할 계획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유키스는 오는 3월말 새 앨범을 발표할 예정. 이에 따라 수현, 기섭, 일라이, 케빈, 동호 등 현 5인 멤버로 활동에 들어갈지, 아니면 새로운 멤버가 투입돼 활동할지가 팬들의 관심이다.

일단은 3월부터 시작될 음반 활동의 경우, 녹음 자체가 다섯 멤버로 완료된 만큼, ‘5인조’로 활동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모든 걸 되돌아보니 울컥” = 한편 김기범은 23일 오후 미니홈피를 통해 팀 탈퇴에 대한 심정을 또다시 남겨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많은 기사가 나왔고 위로해 주시는 분들도 계셨고 팬분들 그리고 포털사이트를 통해 제 소식을 접하신 분들의 글이 올라오는 사이에 그동안 살펴보지 못했던 그간의 추억들이 담긴 여러가지 사진 영상등을 몇번이고 보게 되었다”면서 “어찌할 수 없는 일이라 그러려니 생각하려 해봐도 어쩔수 없는 인간인가봅니다 막상 이렇게 모든것을 되돌아보니 울컥하는 마음을 자제할 수가 없네요”라고 아쉬운 마음을 남겼다.

사진=유키스 김기범 탈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