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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애 정시아 ‘12년전 영상’ 화제…정찬, 천정명, 홍석천도 '단역' 눈길

최서준 기자 기자  2011.02.23 22: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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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배우 수애와 정시아의 12년 전 ‘과거 영상’이 온라인을 후끈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일진 수애, 빵셔틀 정시아’라는 제목으로 이들이 과거 출연했던 드라마가 일부분 게재됐다.

지난 1999년 방송된 KBS2 ‘학교2’에 단역으로 출연했던 수애와 정시아의 모습이 담긴 이 영상은 불량학생, 즉 ‘일진’ 학생을 연기했던 수애가 순해 보이는 한 학생을 불러 “빵을 사오라”고 시키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수애에게 빵을 사올 것을 명령받고 돈은 안주냐며 두 눈을 껌뻑이는 여학생은 다름 아닌 정시아.

수애는 “지금 너 나한테 돈 달라고 하는 거야? 따라 들어와”라며 정시아를 윽박지르고 겁에 질린 정시아는 매점으로 달려간다. 또 이런 두 사람을 김민희가 멀리서 지켜보면서 영상은 끝이 난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 목소리로 “그녀들에게도 이런 시절이 있었다니 놀랍다” “수애의 불량학생 연기가 어울리는 이유는 뭐지?” “청순했던 정시아의 과거가 충격적”이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학교2’는 KBS 2TV에서 1999년 5월 8일부터 2000년 2월 27일까지 방영한 청소년 드라마이다. 동 시리즈의 전작 ‘학교’의 인기에 힘입어 연이어 제작된 시리즈물.

사정이 이렇자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수애와 정시아가 당시에 어떤 역할로 출연했는지를 확인하는 ‘붐’까지 일고 있다.

실제 유명 포털 사이트에는 학교2에 출연했던 주연들을 비롯해 단역들이 드라마 속에서 맡았던 역할을 자세히 표기하고 있어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 잡고 있다.

수애와 정시아는 ‘기타 단역’으로 나와있는데 수애의 경우 “10회. 초반 정시아를 괴롭히는 역”으로 표기돼 있고, 정시아는 “10회. 아무런 이유 없이 친구들에게 괴롭힘 당하는 학생 역”이라고 기록돼 있다.

이밖에도 정찬 “20회. 임시 음악교사 역”, 천정명 “21회. 캠코더를 빌려가는 사진동아리의 학생 역” 홍석천 “21회. 중국집 배달부역” 문영미 “33회, 41회. 용구 어머니 역” 등으로 캐릭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수애 정시아. 영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