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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분석] 성룡 스캔들 부인…잇따른 ‘숱한 염문설’ 도대체 왜?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2.23 21: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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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룡 스캔들 부인

[프라임경제] 세계적인 스타배우 성룡이 중국 인기 여배우 서정뢰(38)와 스캔들에 휘말렸다. 이른바 ‘키스 스캔들’이다.

다수의 중화권 매체들은 최근 성룡과 서정뢰가 자동차 안에서 키스를 나누는 듯한 장면을 누군가 촬영한 사진을 한날 한시에 올리며 스캔들 의혹을 폭로했다.

이에 대해 서정뢰의 소속사는 “단지 친구 사이의 굿바이 키스”라며 관련 의혹 일체를 부인했다.

서정뢰 소속사 측 주장에 따르면 키스 사진이 촬영된 당일 지인들과 모임이 있었고, 서정뢰가 취한 뒤 귀가를 서두르자 성룡이 배웅하는 과정에서 굿바이 키스를 나눴다는 것.

서정뢰는 특히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어디가 키스를 하는 것처럼 보이냐”고 반문하며 “(언론들이) 정말 사람들을 잘도 속인다”고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서정뢰는 최근 이를 보도한 언론을 향해 “장난하느냐”면서 “어디를 봐서 만취해 격렬한 키스를 하는 것처럼 보이느냐”라고 따져 물었다. 서정뢰는 그러면서 “정말 사람들을 잘도 속인다”면서 “고생이 많다”고 비아냥댔다.

황당하기는 성룡 측도 마찬가지. 성룡 측은 “친구들에게 대접해보지 않은 사람도 있냐”면서 “(자동차 안의 만남은) 그저 평범한 자리”라고 보도의 내용을 일축했다.

누리꾼들은 성룡의 스캔들이 비단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성룡은 1954년생으로 올해 58세다. 환갑을 목전에 두고 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수많은 영화에 출연하거나 혹은 연출을 통해 넘치는 에너지를 과시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수많은 영화를 통해 ‘친근한’ 이웃집 아저씨같은 이미지를 주고 있다. 하지만 그는 중화권에서 숱한 염문설(두 남녀가 서로 연애한다는 견해나 풍문)을 유발시키는 이른바 ‘스캔들 메이커’로 유명하다.

성룡의 염문설은 워낙 비일비재해서, 현지에서는 ‘스캔들 리스트’까지 언론을 통해 유포되고 , 실제로 해년마다 스캔들 여배우가 생겨나고 있는 까닭에 현지 언론들은 그가 어떤 스캔들을 만들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성룡과 스캔들에 휘말렸던 배우들은 임청하, 등려군, 관지림, 장만옥, 매염방, 장쯔이 등 중화권 스타들을 비롯해 가와이 나오코 등 일부 해외 배우들 역시 성룡과의 스캔들로 곤욕을 치러야 했다.

일부 언론들은 성룡이 모 배우와 서로 껴안고 뽀뽀하자 곧바로 두 사람이 사귀고 있다고 대서특필하기도 했고, 성룡이 또 다른 여배우와 생일 파티에서 다정하게 입맞춤을 나누자 곧바로 ‘스캔들’ 기사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우리에게도 친숙한 중화권 다른 배우와는 연락처를 교환하자 염문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성룡이 스캔들에 쉽게 노출되는 상황은 그의 높은 인기와 함께 자유분방한 성격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미녀스타들과 가까울만큼 대스타임과 동시에,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상호간 입맞춤 정도는 가벼운 인사로 나누는 게 그들만의 ‘라이프’라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성룡의 사생활에 절대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성룡은 부인 임봉교가 있는 상황에서 홍콩스타 우치리(오기리)와 불륜을 저지르고 그 사이 사생아 우줘린(오탁림)을 낳은 사실이 밝혀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성룡은 80년대 초반 대만의 차세대 배우로 큰 인기를 얻었던 임봉교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임봉교는 성룡의 아이를 가진 뒤 연예계를 은퇴해 미국으로 떠나 아들 방조명을 키워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