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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고 대학입시 성과 '눈길'

수도권대학 280명 입학...축구부도 명성올리기 동참

장철호 기자 기자  2011.02.23 18: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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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유일의 자율형 사립고인 광양제철고등학교(교장 이상진)가 지난 해에 이어 올 대학입시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 눈길을 받고 있다.

2011년 입시에서 서울대 9명, 연세대 18명, 고려대 25명 등 수도권 대학에 280명 이상 합격해 호남 명문고의 위상을 과시했다.

의․치․한의대에는 연대 치대 3명, 순천향대 2명 등 17명이 합격했고, 뉴욕주립대 등, 외국 대학에도 5명이 입학하게 됐다.

특히 2학년 조기 졸업으로 포항공대와 카이스트에 각 1명씩 진학, 후배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줬다.

광양제철고등학교 축구부는 2009년 왕중왕전 우승에 이어서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제12회 전국중고자원봉사대회 금상, 각종 학력 경시대회 금상 등 특기적성분야에서도 좋은 결실을 이어가고 있다.

광양제철고등학교는 2011학년도 신입생들을 교과부의 사교육 억제정책에 맞추어 자기주도 학습전형으로 선발하였는데, 전남의 우수한 인재들이 대거 지원하여 3년 후의 입시성적이 더욱더 기대된다.

특히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196명이 생활할 수 있는 기숙사가 4월에 완공되면 전남 인재 육성의 요람으로 새롭게 태어날 전망이다.

이상진 교장은 "앞으로 사교육 없는 학교,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갖춘 학교, 특기자전형과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해 개인별맞춤식교육을 실시하는 학교로 정착시켜 전국의 우수한 인재들이 오고 싶어 하는 명실상부한 전국적인 명문학교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