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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예방조례' 제정 관련 정책토론회 개최

광주지역 자살 2009년 406명으로 급격히 증가

김성태 기자 기자  2011.02.23 16: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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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성 광주시의원

[프라임경제] 서정성(민주, 남구) 광주시의원은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증진을 위한 조례’ 제정에 앞서 관계기관, 전문가 및 시민사회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23일 오후 의회 예결위회의실에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서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정책 토론회는 김성완 광주북구정신보건센터장이 ‘자살예방과 생명존중’이라는 주제로 기조발제를, 강은미 광주시의원, 박향 광주광역시 건강정책과 과장, 양수진 전남대 의대 교수, 노미덕 광주장애인권익문제연구소장, 오은주 광주광역시교육청 평생교육건강과 장학사가 토론에 참석했다.

‘자살예방과 생명존중’이라는 주제로 기조발제를 한 김성완 센터장은 “자살은 정신의학적 질병과 관련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하면서 “특히 자살과 관련된 가장 중요한 정신과적 질환은 우울증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수도권과 일부 광역자치단체에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광역정신보건센터가 광주광역시에는 운영되고 있지 않은 실정으로 이를 시급히 전국적으로 확대 설치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이날 토론회를 주재한 광주시의회 서정성 의원은 “2009년 한국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31명으로 4번째로 흔한 사망원인이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된 국가 중 가장 높은 실정이다”며 “광주지역 자살은 2005년 268명에서 2009년 406명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오늘 토론회에서 제안된 정책들을 관련 기관이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례안은 서정성 의원 대표 발의로 다음 달 임시회에서 처리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