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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또 연중 최저치…1961.63p

중동發 리스크 지속으로 투자심리 악화

박중선 기자 기자  2011.02.23 15: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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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또 한번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중동발 리스크 지속으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기타법인·기금의 순매수 유입으로 강보합권을 유지했던 코스피는 오후 장 들어 낙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의 현물 순매도에도 국내 자금 유입이 시장을 받쳐주었지만 리비아 카다피가 원유수송관 파괴를 명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지수 하락 반전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8.29포인트 하락한 1961.63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연중 최저점을 경신했다. 장중 한때 1950선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30억, 1570억원을 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기관은 441억원을 사들였다.

신한금융투자 심재엽 연구원은 "글로벌 사회의 위기탈출을 위한 동조화 가능성과 금일 국내기관 수급이 많은 역할을 하고 있지만 일단 관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는 4600계약 이상 순매수해, 프로그램 차익매수에 불을 지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 무려 2960억원의 순매수가 흘러들어왔다.

업종별로는 은행이 3.24%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을 보였고 그 뒤를 이어 의료정밀이 1%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기계업종이 3%에 가까운 하락률을 보였고 운수창고업이 1.71%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닥시장도 하락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4.90포인트 하락한 507.1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