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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경제 ‘쭉~이렇게만 가자’

韓銀광주전남본부, 제조업 생산.수출 증가로 성장세 이어가

박진수 기자 기자  2011.02.23 1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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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의 광주.전남 지역경제가 제조업 생산 및 수출 증가폭이 확대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조사 발표한 ‘최근의 광주.전남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중 광주.전남지역 제조업 생산이 자동차, 기타 기계장비 등의 호조에다 전자부품의 증가 전환 등으로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역이 자동차(+28.7%), 기타기계장비(+74.5%), 전자부품(+25.5%) 등을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갔으며, 전남지역은 식료품(-48.1%), 기타운송장비(-5.5%) 등이 부진한 반면 1차금속(+2.9%)의 증가 전환, 석유정제(+8.0%) 및 화학제품(+6.4%)의 증가폭 확대 등으로 감소폭이 축소됐다.

이에 따라 올 1월 제조업 업황BSI가 전월 85에 비해 97로 크게 상승했다.

특히 지역경제 버팀목이 되고 있는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1월중 수출은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지역별로 광주지역은 자동차(+72.8%), 반도체(22.0%) 등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가전(-67.9%)의 감소로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

가전수출의 감소는 삼성광주전자㈜가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으로 개편되면서 수출금액이 삼성전자㈜ 본사 수출로 집계된 데 따른 것이어서 이를 감안할 경우 광주지역의 1월중 수출물량은 평년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내다봤다.

전남지역은 석유제품(+41.3%), 석유화학제품(+36.2%), 철강제품(+46.3%) 등 주력 상품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증가해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하지만 제조업생산 증가와 수출확대에도 불구하고 소비와 건설 활동은 여전히 주춤하고 있다.

12월중 백화점 등 대형소매점 판매는 방한 의류 등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세를 유지했다.

건설 활동 또한 건축착공면적 및 건축허가면적이 전월에 이어 증가세를 지속했으나 건설업 취업자 수는 감소폭이 크게 확대됐다.

기업들의 자금사정은 어음부도율이 전월에 비해 하락하고 제조업 자금사정BSI도 상승하는 등 다소 개선되는 듯하다.

제조업 자금사정BSI는 96p로 전월에 비해 3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