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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모바일오피스로 제2 전성기 누릴까?

디지털콘텐츠솔루션·모바일클라우드솔루션 등 미래성장동력

이욱희 기자 기자  2011.02.23 14: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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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스마트한 시대에 발맞춰 국내 IT기업 한글과컴퓨터가 기존 주력 사업인 오피스와 함께 모바일오피스, 이북(eBook) 등 신사업에도 도전장을 내밀며 제2의 전성기를 노리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대표 이홍구, 이하 한컴)는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오피스 중심의 핵심역량 강화와 모바일오피스 ‘씽크프리’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성장에 집중하겠다는 내용의 ‘2011년도 사업 전략과 실적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한컴 이홍구 대표는 “올해 가장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것이 모바일오피스인 씽크프리로, 갤럭시S나 옵티머스 등의 스마트폰을 사용한 고객에게는 이미 익숙한 이름”이라며 “씽크프리를 통해 애플의 아이웍스도 능가하는 글로벌 모바일오피스 넘버원이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많은 기업들이 고정된 사무공간에서 일했지만, 현재는 아니다”며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씽크프리 서버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컴은 씽크프리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에 탑재해 전체 매출 중 20%를 모바일 오피스를 통해 이룬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차별화된 씽크프리,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오피스 솔루션 등을 선보이며 모바일 전략적 제휴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글과컴퓨터는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오피스 중심의 핵심역량 강화와 모바일 오피스 ‘씽크프리’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성장에 집중하겠다는 내용의 ‘2011년도 사업 전략과 실적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아울러 한컴은 이북, 클라우드 등 트렌드에 기반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계획도 설명했다. 한컴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이북 솔루션 분야에서 콘텐츠사와의 제휴를 통해 인터랙티브 전자책 제작 분야와 더불어 이북 저작, 유통, 소비의 전반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대표는 “자사의 미래 성장 동력은 디지털 콘텐츠 솔루션과 모바일 클라우드 솔루션”이라며 “디지털 콘텐츠 솔루션으로 자사가 만든 ‘구름빵’이라는 동화가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돼 있다”고 전했다.

전자책 시장 진출한 계기에 대해 이 대표는 “전자책 시장에서 자사는 걸음마 수준으로, 이북에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것보다 이북 콘텐츠를 제작하는 솔루션 제공자인 역할을 하고 싶다”며 “자사가 구름빵을 출시한 것은 자사의 툴로 이북을 만든 것을 시범삼아 선보인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올해 경영목표는 매출액 54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5% 이상 성장하는 것”이라며 “향후 자사의 사업 분야 중에서 오피스는 줄고, 모바일오피스 비중이 가장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피스 소프트웨어 개발력을 바탕으로 올 한해 핵심역량 강화와 모바일, 해외 시장 등 신 분야의 고성장을 목표로 하는 ‘3×20’ 전략을 선보였다. 이 전략은 △전체 매출 △모바일 매출 비중 △해외 매출 비중 부분에서 각각 20%의 수치를 달성하겠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