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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에 스토리를 담아라

개발 과정부터 콘셉트까지 관심․경쟁력 'UP'

이호 객원기자 기자  2011.02.23 10: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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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 누구나 와바에 오면 만족하고 감탄한다는 스토리를 완성시키고 있는 세계맥주전문점 와바
브랜드 개발 과정부터 특화된 콘셉트를 담은 ‘스토리’가 창업시장의 새로운 성공 마케팅으로 떠오르고 있다.

알칼리 전해 환원수 숙성치킨으로 차별화를 앞세운 ‘와이와이치킨’(www.yychicken.co.kr)은 산성인 닭고기를 알칼리성 식품으로 개발한 스토리를 담았다.

업계 최초로 닭고기를 알칼리 전해 환원수로 숙성시켜 부드럽고 촉촉한 육질을 자랑한다. 배달형 치킨 전문점의 이미지를 탈피해 특허 받은 기술과 카페형 매장을 앞세우며 경쟁력을 높였다.

한우고기 전문점인 ‘하누소’(www.hanuso.com)는 판매하려는 상품과 기업의 철학을 스토리에 담았다.  ‘한우’와 ‘하늘소’(장수하늘소의 지방사투리)를 합쳐 브랜드 네이밍을 탄생시켰다. 최상등급 한우 암소만을 이용한 구이 요리와 방문 고객들의 장수를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 카페 띠아모는 최상급 재료 사용과 품질로 고객과 가맹점 모두를 만족시키고 있는 국내 토종 카페 브랜드다.
이탈리아 젤라또 아이스크림&커피 전문점 ‘카페 띠아모’(www.ti-amo.co.kr)는 이탈리어어로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스토리 의미다. 고객과 가맹점주 모두를 사랑으로 아끼며 고객으로부터 사랑받겠다는 기업 이념을 담았다.

이를 위해 띠아모는 최상급 재료 사용과 가맹점주를 고려한 마케팅 전개, 고객 대상 지속적인 이벤트 등 실시로 국내 토종 카페전문점으로서의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세계맥주전문점 ‘WABAR’(www.wabar.co.kr)는 손님이 많이 몰리는 웨스턴 바라는 스토리를 담았다. 영어의 발음상 ‘와우’(WOW)라는 감탄사와 ‘BAR’의 합성어로 ‘누구나 와바에 오면 만족하고 감탄한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한글적 의미로는 ‘와글와글’, ‘바글바글’이란 의태어의 앞 글자를 따서 ‘와바’라는 이름이 탄생됐다고 말하기도 한다.
   
▲ 가문의 우동은 일본식 요리를 한국인 입맛에 맞도록 재구성해 젊은층으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일식 우동&돈부리전문점 ‘가문의 우동’(www.gamoon.co.kr)은 볶음우동이나 연어덮밥 등 일본식 메뉴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재구성해 대학생들이 즐겨 찾는 명소다.

이건승 대표는 브랜드 오픈 후에도 3년여의 시간을 투자해 메뉴와 소스 개발에 힘쓰며 품질 관리에 힘을 쏟았다. 어느 매장에서 먹더라도 같은 품질과 맛을 느낄수 있도록 소스개발에 장기적인 투자를 했다. 가문을 빛낼 메뉴를 담겠다는 스토리다.

한국외식개발연구소(www.kfbi.co.kr) 김승기 대표는 “브랜드에 스토리를 담는 것은 상품을 소비자의 머릿속에 인지시키고 브랜드에 대한 태도나 이미지를 형성하는 핵심 요소”라며 “브랜드 개발 과정과 컨셉을 담은 스토리와 이에 맞는 차별화된 서비스, 마케팅 전략이 뒷받침된다면 성공하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