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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비 올라 편의점 도시락 '불티'

지난해 比 103.1% 증가…다양한 종류·저렴한 가격 등 장점

전지현 기자 기자  2011.02.23 09: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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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편의점 도시락 판매가 급증했다.

편의점 GS25가 설 연휴가 끝난 지난 7일부터 22일까지 전국 GS25 5100여개 점포 매출 동향에 따르며 도시락 판매가 전년 동기대비10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월 전년대비 71.7%의 높은 도시락매출(점당일매출)증가를 기록한데 이어 2월 들어 30% P(포인트)이상 높은 매출 증가률이다.

특히 같은 기간 김밥과 주먹밥이 각각 7.2%, 2.2%의 매출 증가에 그쳤지만 도시락은 2배가 넘는 높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GS25는 이처럼 도시락 판매가 늘어난 이유에 대해 음식점들의 가격인상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물가상승으로 음식점 가격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의점 도시락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

편의점 도시락가격은 일반 음식점의 절반 수준인 2000~3000원 가량으로 높아진 종류도 다양해 고객들이 입맛에 맞게 골라 먹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외식비용에 대한 사람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

또한 지속적인 신상품 개발을 통해 종류가 다양하고 품질관리도 엄격히 이루어지고 있어 편의점 도시락에 대한 신뢰가 높아진 것도 판매률 증가의 배경으로 GS25는 꼽았다.

이기철GS25식품팀장은 "올해 들어 음식점 가격이 오른 탓인지 실속 있는 편의점 도시락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질 좋고 실속 있는 도시락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전국 GS25 도시락 판매를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경상도지역이 전년 동기 대비 135%로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충청도지역이 103.6%로 그 뒤를 이었다.